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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째 상승폭 둔화

시장 자체 축소된 탓…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
서울 일반 아파트값, 전주 대비 오름폭 다소 줄어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7-12-15 14:58

▲ ⓒEBN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7% 상승해 전주(0.30%)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며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후 거래가 아예 불가능해졌거나, 가격 상승을 기대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많아 거래 가능한 매물이 줄면서 시장 자체가 축소된 탓에 가격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 4구 재건축을 보면 강동구가 0.99% 올라 전주(1.30%)보다 상승폭이 줄었으며 강남구도 0.31% 상승해 전주(0.36%)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서초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송파구(0.17%)만 전주(0.0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번주 서울 일반 아파트값은 0.26% 상승해 지난주(0.28%)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둔화한 것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소식과 12.13 임대사업자 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별로는 종로(0.61%), 동작(0.48%), 양천(0.46%), 광진(0.42%), 중구(0.39%), 강동(0.36%), 송파(0.36%), 강남(0.33%), 용산(0.32%) 순으로 올랐다. 종로구에서는 홍파동 경희궁자이가 2500만~5000만원 상승했으며 동작구는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가 2000만~2500만원, 상도건영이 1500만원 올랐다.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단지, 5단지, 6단지가 2500만~5000만원 상승했으며 송파구는 잠실동 우성 1·2·3차가 2000만원 올랐다. 잠실주공 5단지는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고 매물도 줄면서 5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22개월 만에 0.01% 떨어졌으나, 과천·광명 재건축 단지 영향으로 한 주 만에 반등해 0.01% 상승했다. 과천은 내년 일반분양 예정인 별양동 주공6단지를 비롯해 인근 주공8단지 재건축을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상승했으며 광명은 철산동 주공 8·9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가격 하락 조정이 이어져 오산(-0.09%), 파주·안산·시흥·구리·고양(-0.02%) 등의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0.03%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소폭 커졌다. 신도시는 분당(0.09%), 광교(0.09%), 평촌(0.04%), 일산(0.03%) 등 4개 지역만 상승했다.

전세 시장은 입주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겨울 비수기까지 겹쳐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전셋값은 0.06% 소폭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은 9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0.04% 떨어졌다. 신도시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당분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내년 양도소득세 중과 회피성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분위기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