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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항공④] 신규 LCC 시장 진출 초읽기…전쟁 서막 올랐다

  • 송고 2017.12.17 07:00 | 수정 2017.12.15 16:5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에어로K·플라이양양, 국토부에 항공운송 사업자 면허 신청…"승인 대기 중"

신규 LCC "지방공항 활성화" VS 기존 LCC "업체 간 치킨게임 불가피"

항공업계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을 잃어 한숨을 쉬기도 했지만 대체 노선을 활발히 개척하는 등 숨쉴 틈 없는 바쁜 한해를 보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지면서 대형항공사(FSC)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지속적인 성장에 자신감을 얻은 LCC들은 연이어 증시 입성에 도전,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그들만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에어로K·플라이양양 등 신규 LCC의 시장 진입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과열경쟁에 따른 물고 물리는 '치킨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편집자 주]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내 LCC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산업 기반이 조성되면서 호시탐탐 시장 진출의 기회를 노리는 업체들도 많아졌다.

특히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에 빠진 지방공항들이 적극적으로 LCC 설립에 나섰다.

현재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업체는 충북 청주공항과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K'와 '플라이양양'이다.

◆에어로K·플라이양양 시장 진출 초읽기…"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 후 승인 대기 중"

ⓒ플라이양양

ⓒ플라이양양


양사는 연내 취항을 목표로 국토부에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신청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 2월 면허 발급을 위한 요건들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항공운송면허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업체들은 지적 사항들을 보완한 뒤 면허를 재신청했지만 8월 또다시 심사기간이 연장됐다. 이 때문에 사실상 양사는 연내 취항이 불가능해진 상태다.

하지만 업계에선 내년께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승인 지연이 면허 발급 요건을 불충족한 것이 아닌 기존 업체들의 반발에 따른 일시적인 심사 지연에 따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도 현재 국토부가 뚜렷한 이유 없이 승인을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에어로K는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시장 진입 요구 조건들을 완벽하게 갖췄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한화그룹 등 국내외 기업을 투자를 받아 약 45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150억원의 3배에 달한다. 항공기도 에어버스사의 320 신조기 8대의 주문을 확정했다.

플라이양양도 항공운송 사업자 면허를 발급 받기 위한 필요 요건을 충족했다.

현재 185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하고 추가로 320억의 투자확약을 받는 등 국토부로부터 지적받았던 재무적 위험에 대한 대부분의 우려가 불식됐다.

◆신규 LCC 시장 진입 시 '치킨게임' 불가피…신규사 "지방공항 활성화" 주장

에어부산·진에어·제주항공 여객기.ⓒ각 사.

에어부산·진에어·제주항공 여객기.ⓒ각 사.


신규 LCC들의 시장 진출 움직임에 일각에서는 자칫 업계 전반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의 시장 진입을 반대하는 기존 업체들의 반발은 매우 거세다. 수익성 감소 및 조종사 인력부족 현상 심화가 우려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현재도 국내 조종사들의 중국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안전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인력부족 현상 심화 시 항공기 안전 운항을 저해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현재 중단거리 노선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한정된 여객 수요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 간 '제 살 깎아먹기 식' 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업체들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내년 하반기쯤 업계 전반에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신규 업체들은 시장 진입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들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지방공항 활성화를 취항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현재 지방공항을 모기지로 운영 중인 기존 LCC들이 고속 성장을 이루면서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노선을 확장으로 이어져 이용자 편익 제고 및 공항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즉 신규 수요는 노선 확대로 이어지고 노선 확대는 공항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가 일어날 것이란게 업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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