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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 개최…"음악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 송고 2017.12.15 16:53 | 수정 2017.12.15 16:5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14년 창단 후 4회째 정기연주회…청소년 클래식 교육 프로그램 성과

1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가 열렸다.

15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서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가 열렸다.

한화그룹과 메세나협회가 공동 기획한 음악교육 프로그램 '한화청소년 오케스트라' 15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빌딩에서 음악회를 개최했다.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대표하는 프로그램. 충청 지역 중고등학생 60여명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1악장', 영화 사운드오브뮤직 '도레미 송', 오페라 쟈니 스키키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축배의 노래' 등 정통 클래식을 연주했다.

채은석의 지휘로 소프라노 박지홍, 테너 채관석 등이 참여해 공연 의미를 더했다. 앵콜곡으로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선보여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청주 관악 앙상블에 참여하는 이정규 학생의 오보에 협연. 악기를 배워본 적 없던 이군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1기 단원으로 참여해 오보에를 접했다. 경제적 이유로 음악 전공 선택을 고민했으나, 한화는 이군의 재능과 열정을 알아보고 음악 전공지망생 대상의 '꿈키움 레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매년 봄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는 1989년 시작돼 2000년 외환위기로 후원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승연 회장이 적극 후원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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