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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보합, WTI 57.3달러…"내년 비OPEC 석유 생산 증가"

  • 송고 2017.12.16 10:07 | 수정 2017.12.16 10:0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국 석유 생산 올해 대비 하루 110만배럴 증가 전망

미 원유 시추기수 전주 대비 4기 줄어든 747기

국제유가가 내년 상반기 석유공급 초과 전망과 미 원유 시추기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57.3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63.2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5달러 상승한 61.18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 등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석유 생산 증가로 내년 상반기에 하루 평균 20만배럴의 공급 초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석유 생산이 올해보다 하루 평균 110만배럴 증가하는 등 비 OPEC 국가들의 내년 석유공급이 하루 16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

미국 상품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기준 NYMEX와 ICE 시장에서 헤지펀드 등의 원유 선물 및 옵션 순매수 포지션이 전주 대비 7542계약 줄어든 43만5200계약을 기록한 것도 브렌트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47% 상승한 93.93을 기록했다.

이네오스(Ineos)사가 북해 포르티즈(Forties) 송유관 가동 중단이 지속되자 지난 14일 포르티즈 유종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이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es)사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4기 줄어든 747기를 기록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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