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QLED-올레드 프리미엄 전략 구사
"내년 올림픽·슈퍼볼·월드컵 등 이벤트 TV 수요 촉진"
올해 전세계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은 줄어든 반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은 최고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IT전문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LCD TV 출하대수는 2억1063만대로 지난해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4295만대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이어 △LG전자(2830만대) △TCL(1434만대) △하이센스(1280만대) △소니(1225만대) △샤프(940만대) 등의 순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LCD TV와 올레드 TV 시장에서 나란히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면서 '동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LCD TV 판매대수는 2억1880만대로 올해보다 3.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우 LCD TV 출하 대수는 올해보다 1% 감소하지만 프리미엄급 제품인 QLED TV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면서 초고화질 4K 및 49인치 이상 대형 제품이 시장 주력으로 자리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내년 LCD TV 출하대수는 올해보다 0.7%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톱2'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됐다.
OLED TV 시장은 출하대수가 150만대로 지난해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LG전자와 일본 소니의 주도로 시장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위츠뷰 보고서는 "내년 글로벌 TV시장에서는 대형, 고화질, 올레드 등이 핵심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동계올림픽과 미국 슈퍼볼, 월드컵 등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로 인해 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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