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철근을 싼값에 구입하는 특급 노하우는?

송고 2017.12.19 14:27 | 수정 2017.12.19 16:09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10대 건설사내 t당 구매 가격 10% 인상 격차 발생

t당 현산 59만원 최저가, 대우건설 65만5000원 초고가 기록

ⓒEBN

현대산업개발이 다른 건설사에 비해 철근을 최고 10%가량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의 철근(두께 10mm, 고장력강 제품, 어음가격 기준) 구매단가가 업체별로 큰 격차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사별 올들어 3분기까지 t당 구매단가를 비교한 결과 현대산업개발이 58만9433원으로 가장 싼 가격에 구매했고, 대우건설이 가장 비싼 65만5000원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이 현대산업개발보다 평균 10% 이상 비싼 가격에 구매한 셈이다.

주요 10대 주택건설업체 철근 구매 가격은 t당 1~3분기 평균 63만4800원에 달해 전년 평균 구매 가격 57만6400원에 비해 9.8% 정도 상승했다.

이들 업체중 올해 1~3분기 평균 철근 구매 가격이 가장 낮은 업체는 현대산업개발로 t당 구매 가격이 58만9000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 53만7000원대비 9.85% 정도 증가한 수치다.

다음으로는 포스코건설로 t당 구매 가격이 62만원으로 전년도 58만5000원보다 3만5000원이 상승했으며 삼성물산은 t당 구매 가격이 63만2000원으로 전년도 58만5000원보다 4만7000원이 올랐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t당 구매 가격이 63만5000원으로 같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경우 전년도 구매가격은 59만5000원으로 4만원이 오른 반면 GS건설은 62만원에서 1만원만 올라 업계 중 전년대비 가장 소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t당 구매 가격이 64만2000원으로 전년도 63만원보다 1만2000원이 상승했으며 업계 평균 63만4800원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SK건설과 한화건설은 t당 구매 가격이 64만5000원으로 같았으며 SK건설은 전년도 구매가격이 58만5000원으로 6만원이 올랐다. 한화건설은 2016년에는 업계중 가장싼 52만원에 구매했었으나 올해중 12만5000원이나 올라 업체중 가장 높은 19.3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의 t당 철근 구매 가격은 65만원으로 전년도 주요 주택건설업체 중 2번째로 높은 금액에 구매했다.

대우건설은 t당 철근 구매 가격이 65만5000원으로 주택건설업체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구매했고, 이는 전년 59만5000원 대비 6만원이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철근 구매 가격은 업체마다 구매물량과 시기, 꾸준한 구매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일부 건설사들이 건자회를 구성 철강사와 가격 결정을 하지만 추가적인 물량 할인 등 변수가 많아 업체별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SD$	1390.7	▲10.7
EUR€	1476.2	▲7.2
JPY¥	902.6	▲10.1
CNY¥	191.6	▲1.3

현대산업개발이 철근을 싼값에 구입하는 특급 노하우는?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