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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한국형 LNG 추진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

포스코, 고망간강 활용...18만t급 벌크선(LNG추진선) 건조
민·관이 상생 협력해 성과 창출하는 모범사례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7-12-20 08:32

▲ 포스코터미날이 12월 13일 관계기관과 'LNG 추진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손광식 한국남동발전 사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실장,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이영기 포스코터미날 사장, 임근식 한국가스공사 처장ⓒ포스코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총 9척의 LNG추진선을 발주하기로 했고, 포스코의 고망간강 LNG탱크 탑재 LNG추진선 건조도 국내 조선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현재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LNG추진선 건조를 추진중이다. 18만t급 벌크선을 고망간강 재질의 LNG연료탱크를 탑재한 LNG추진선으로 지을 계획이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터미날은 최근 해운빌딩에서 열린 '제4차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단 협의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 등 관련기관과 한국형 LNG 추진선 도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정과제인 'LNG 추진선 기반 구축과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고자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남동발전(화주), 한국가스공사, 에이치라인해운(선사), 포스코터미날(항만 운영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으로 내년 상반기 까지 민관 합동으로 'LNG 추진선(8만t급 이상 벌크선) 도입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기존선박 대비 동등 이상의 경쟁력이 있는 LNG 추진선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 등 관계기관은 LNG 추진선 도입에 따라 발생하는 추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인 경제성 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대 발전사이자 화주인 남동발전과 선사, 항만 운영사 등 관계기관이 국정과제인 'LNG 추진선 기반 구축과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추진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2018년 연내를 목표로 LNG 추진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업무협약 체결과 더불어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방안 후속대책'과 국내 최초 LNG 추진 상선인 '그린 아이리스호(5만t급 벌크선)'의 운영 계획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정책의 추진방향을 점검하고, 국내 도입된 LNG 추진선박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터미날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향후 20년간 장기적인 대양해송 물량과 CTS기지이용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됨으로써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을 활용해 선박을 건조할 경우 포스코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8만t급 LNG 추진선에 이어 트랙레코드(Track Record)를 쌓아 고망간강의 시장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망간 함유량에 따라 내마모성, 비자성(자성이 없는 성질), 고강도·고성형성, 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 등 다양한 성질을 강화할 수 있는 철강제품이다.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20% 내외의 망간이 첨가돼 영하 196도에 달하는 극저온의 LNG를 보관할 수 있다.

기존 탱크 제작에 사용되는 니켈, 알루미늄 등의 합금소재 대비 항복강도(강재를 잡아당겼을 때 영구변형이 시작되는 시점의 강도)와 극저온인성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이영기 사장은 "정부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LNG추진선 개발 프로젝트는 민·관이 상생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모범사례로 침체된 국내 조선 및 해운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참여한 기관들과 협력해 LNG추진선 개발 및 도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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