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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한돌' 맞이한 우리은행…포스트 차이나로 '자리매김'

  • 송고 2017.12.20 10:14 | 수정 2017.12.20 11:2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베트남, 中 시장이은 신흥시장 부각…우리은행 지속성장 중

리테일 기반 확대·비대면 채널 강화에 호재정책 기대감 '유효'

베트남 우리은행 현지 법인 출범이 1년 흐른 가운데 현지에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리테일 기반 확대, 비대면 채널 강화 등을 통해 현지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우리은행

베트남 우리은행 현지 법인 출범이 1년 흐른 가운데 현지에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리테일 기반 확대, 비대면 채널 강화 등을 통해 현지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이 베트남 시장에서 괄목성장세다. 시장 진출 1년을 맞은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리테일 기반 확대와 비대면 채널 강화 등을 주요전략으로 현지 시장내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이미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상태다.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에 따라 더욱 주목받는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역시 현지화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베트남 우리은행이 법인으로 출범 1주년이 지났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현지 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전에는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지점 형태로 은행을 운영 중이었으나 법인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현지 영업에 나서게 됐다.

베트남 우리은행 지표 추이.ⓒ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BN 재구성.

베트남 우리은행 지표 추이.ⓒ금융감독원 전자공시. EBN 재구성.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베트남 우리은행의 지배기업 당기순손실은 3억4600만원이었다. 이후 올해 1분기 지배기업 분기순익이 11억8000만원 흑자로 돌아선 이후 2분기 33억8800만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3분기 기준으로는 44억5800만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이른바 현지화 은행(Localized Bank)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우선 리테일 기반 강화를 0순위로 보고 상품 라인업 강화 등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지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직장인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등 여수신 상품을 연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우량 직장인 신용대출과 자동차 담보대출 상품도 서울보증보험과 공동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베트남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해 현지 할인마트, 극장, 호텔 등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베트남 리테일 시장을 공략 중이다.

베트남 우리은행 현지 법인 출범식.ⓒ우리은행

베트남 우리은행 현지 법인 출범식.ⓒ우리은행

은행권 화두로 꼽히는 비대면 채널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뱅크는 일찍이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 진출했다. 특히 이들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약 50% 내외로 국내보다 성장성이 높고 모바일 환경이 성숙해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리테일 영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여수신 상품 라인업, 신용카드 시장 진출, 보험사와의 연계를 통한 방카슈랑스 확대 등을 진행 중이 있다"며 "더불어 현지 핀테크 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 신사업 발굴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현재 지점 3개를 보유 중이다. 향후 지점 수도 지속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년 5~7개 가량의 지점을 확대해갈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의 신(新)남방정책으로 은행권의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은행 역시 정책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7박8일간 동남아 순방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 강화를 언급하며 한반도 주변 4대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기는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서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게 되면 결국에는 금융사의 도움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 진출 확대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은행은 물론 국내 은행들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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