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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드리워진 바이오株…기술수출 취소 영향은

  • 송고 2017.12.20 11:30 | 수정 2017.12.20 11:30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인보사' 일본 기술수출 취소 우려에 10%대 급락

실제 계약금 반환 가능성 낮고 미국 임상은 순항 중…주가 영향 '단기적'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 미츠비시 다나베 제약이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 취소와 계약금(약 240억원) 반환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20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15% 가량 급락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 미츠비시 다나베 제약이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 취소와 계약금(약 240억원) 반환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20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15% 가량 급락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기술수출 취소 위기로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기술 수출은 바이오주 등락을 견인하는 결정적 요소 중 하나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바이오주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 미츠비시 다나베 제약이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 취소와 계약금(약 240억원) 반환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15% 가량 급락하고 있다.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 계열사 티슈진도 11.11% 하락한 4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도 작년 9월 30일 다국적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이 8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를 발표하면서 주가는 하루 만에 18% 폭락하기도 했다.

미츠비시 다나베 제약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계약금 25억엔에 일본 내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32억엔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총 계약규모는 한화로 5000억원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미츠비시 다나베 제약의 주장은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협의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뿐만 아니라 최근 시장을 주도한 바이오주는 실적이 없어 거품 논란이 제기돼 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상장 이후 10배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던 신라젠도 적자를 면치못하는 등 신약 개발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감만 형성하고 실적으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계약 취소 통보 사유인 임상 시료에 대한 내용 공유가 이뤄져 온 만큼 계약이 취소되더라도 계약금을 반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임상은 순항하고 있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골관절염 시장 비중은 미국이 52%, 일본이 15%로 미국 임상은 티슈진이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계획대로 임상 3상이 개시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 취소 이슈가 일시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임상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전 현재 제약업종은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의 급락에도 0.54% 가량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한미약품 등 기존 제약 대형주들이 내년 주가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바이오주 투자 심리를 방어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HM15211'에 대한 임상 1상을 내년 2월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이후 10월에는 1상 종료가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의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또한 셀트리온 중국 타슬리제약(Tasly)과 합자법인 설립 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현지 의약품 완제 생산공장 설립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중국 출시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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