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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광풍에…1년 새 코스닥 시총 상위주 '지각변동'

  • 송고 2017.12.20 14:31 | 수정 2017.12.20 14:3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상위 10위권 중 9개가 '자리바꿈'…제약·바이오주 7개

"정책·수급 영향…제약·바이오주 내년에도 긍정적 전망"

코스닥시장에 제약·바이오주 광풍이 불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1년 새 대거 자리바꿈을 했다.ⓒ픽사베이

코스닥시장에 제약·바이오주 광풍이 불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1년 새 대거 자리바꿈을 했다.ⓒ픽사베이

코스닥시장에 제약·바이오주 광풍이 불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1년 새 대거 자리바꿈을 했다. 공모 규모가 큰 새내기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장 후 선전하며 기존 종목들을 밀어냈고 긍정적 수급 등이 뒷받침되며 제약·바이오주가 코스닥 주도주로 부상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2월 29일부터 올해 12월 19일까지 약 1년 동안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에서 자기자리를 지킨 종목은 셀트리온 단 1종목뿐이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종목은 모두 순위가 바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괄호안은 작년말 순위 or 신규 상장일)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괄호안은 작년말 순위 or 신규 상장일)


작년말 2위였던 셀루메드는 1년 새 343위로 추락했다. 작년말 3조1334억원이었던 시총이 지난 19일 기준 1656억원으로 95% 가량 증발하면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던 셀루메드가 지난 3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95%를 무상감자했기 때문이다.

작년말 3위였던 CJ E&M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셀루메드와 CJ E&M이 떠난 2, 3위 자리는 각각 새내기 제약·바이오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이 채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월 28일 상장 첫날 단숨에 시가총액 7조원에 근접하며 2위 자리를 꿰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독점 유통 회사로 램시마 등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시밀러의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작년말 상장 첫날 코스닥 시총 22위로 데뷔한 신라젠은 1년 새 순위가 3위로 껑충 뛰었다. 상장 첫날 7917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이 19일 기준 5조7393억원으로 무려 624% 급증했다.

신라젠은 항암 신약후보물질 '펙사벡(정맥 투여가 가능한 유전자 조작 항암바이러스)'의 가치가 1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 등이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신라젠은 2014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해주지 못 하는 등의 상황으로 거품 논란도 빚고 있다.

작년말 4위였던 메디톡스는 8위로 미끄러졌고 5위였던 로엔은 6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로엔의 자리를 11월 상장한 티슈진이 채웠다. 티슈진은 상장 첫날 시총이 2조6000억원에 육박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총 순위 6위를 점했다. 이후 티슈진이 개발하고 있는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상승해 로엔을 밀어내고 코스닥 5위에 올랐다.

작년말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 제약·바이오주는 5개에 불과했다. 반도체
(SK머티리얼즈), 방송서비스(GS홈쇼핑), 게임(컴투스) 등 다양한 업종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제약·바이오주가 선전하며 1년 새 코스닥 시총 10위권 종목 10개 중 7개를 차지하게 됐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코스닥150지수 등을 추종하는 펀드 자금이 시총 상위주들에 몰리면서 제약·바이오주를 밀어올렸고 신규 상장 종목들도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제약·바이오주를 둘러싼 환경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제약·바이오주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급 또한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효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시총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옮기면 코스닥 시총 상위주로 구성된 코스닥150지수 등이 셀트리온이 빠진 만큼 다른 종목들을 더 담아 수급이 고루 분산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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