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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답은 'SUV'…현대·기아차, 친환경 장착 '기선제압'

현대.기아차, 소형 SUV 코나.니로 전기차, 수소전기차 출시
SUV 점유율 30% 이상...2021년 40%선까지도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7-12-21 11:09

▲ 코나ⓒ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자동차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매년 새롭게 쓰고 있다. 내년에도 SUV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이 1.2%로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급 중 SUV 비중은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SUV 인기는 공통된 현상이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가족들과의 레저를 즐기려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SUV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4년 전만해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20%선에도 미치지 못했던 SUV 비중은 2014년 21.5%로 처음으로 20%선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급팽창을 거듭하면서 3년 만에 점유율이 10%P나 확대된 31.4%를 찍었다. 내년에는 점유율이 32.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UV의 영토 확장으로 자동차 시장의 전통적인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세단의 지형은 계속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5년 52.2%를 차지했던 세단은 지난해 49.3%로 50%선이 무너졌다. 올해 47.3%로 더 축소된 세단 점유율이 내년에는 46.3%로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SUV 시장에서도 소형과 준.중형급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소형급은 내년에 70만대 이상 늘어나 10%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준중형급도 70만대가량 증가하면서 5% 안팎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형은 40~50만대 정도 판매대수가 증가해 5%대 성장률이 기대된다.

고급브랜드에서의 SUV 비중은 이미 40%대 수준이다. 올해 416만대 규모였던 SUV 시장은 내년에 444만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 수소전기차ⓒ현대차

이보성 글로벌경영연구소 이사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SUV 점유율이 30%까지 늘었는데 2021~2022년께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별로 CUV 등 차종을 분간할 수 없는 차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라며 “나중에는 차종 구분이 없어질 수 있어 SUV 점유율이 그 이상 더 성장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업체들이 SUV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판매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SUV급에 친환경을 덧입힌 업그레이드 차로 승부를 건다. 대표적으로 코나, 니로 전기차를 출시한다. 내년초에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내놓는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서는 내년 1분기에 엔시노(코나)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 코나의 인기를 확인한 바 있어 내년 중국 시장 공략의 핵심 전력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1월에 현대차는 내년 중국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될 ix35를 출시했다. 지난 2010년 출시돼 7년 동안 77만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링 SUV다.

한국지엠은 국내 시장에 SUV 에퀴녹스를 들여오며 쌍용차는 G4 렉스턴 픽업트럭을 선보인다.

특히 내년 SUV 시장에서 눈에 띄는 글로벌 업체는 BMW다. 내년 1월 X2의 글로벌 출시에 이어 X4, X5 완전변경 모델 출시로 프리미엄 SUV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도 수입차의 SUV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탄탄한 랜드로버와 지프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재규어도 SUV 라인업을 늘린다. 볼보는 소형 SUV인 XC40을 들여온다.

수입차 시장은 SUV 대전이 진행 중이다. BMW X3의 완전변경과 볼보의 인기모델 XS60, 벤츠의 GLC 등으로 중형급 프리미엄 SUV 대전이 치러지고 있다. 여기에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SUV 인기모델인 NX300h와 푸조의 7인승 5008 역시 가세하면서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재판매로 인해 수입 SUV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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