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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윤경은·전병조 2기 출범…"조직 안정·초대형IB 안착"

  • 송고 2017.12.21 17:13 | 수정 2017.12.21 17:1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일회성비용 반영과 보수적 회계기준 산정불구 양호한 실적에 조직안정화 성공

내년 발행어음 사업 통해 초대형 투자은행 도약 기반…통합시너지는 숙원사업

윤경은 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 ⓒKB증권

윤경은 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 ⓒKB증권

KB증권의 윤경은·전병조 각자 대표 체제가 1년 더 연장된다.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발휘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점이 연임 성공을 견인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KB금융지주는 전일 오후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윤경은·전병조 KB증권 대표를 1년씩 연임시키기로 했다.

윤경은 대표는 KB증권의 자산관리(WM)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을, 전병조 대표는 투자은행(IB) 부문을 이끌어 왔다.

윤경은·전병조 사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자 업계 일각에서는 옛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통합 연착륙과 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지난 1년간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왔지만 내년에는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2기를 맞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무엇보다 KB증권의 실적이 양호했다. 임금피크제 도입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3분기 순이익은 410억원에 그쳤지만 KB금융으로 편입된 뒤 보수적 회계기준을 적용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장수 최고경영자(CEO) 산하 증권사의 사업이 순항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CEO 연임 분위기가 확산된 것도 한 몫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 1호 사업자 타이틀을 달 수 있었던데는 유상호 사장의 10년 CEO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김해준 대표가 10년 가량 이끌고 있는 교보증권도 FICC(금리·통화·상품·신용) 사모펀드운용 부문 등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실적 호조가 점쳐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장 인선도 어느 정도 트렌드를 따라가기 마련인데 최근 업계 분위기는 사업의 연속성과 중장기 성장성을 위해 장수 CEO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KB증권의 양호한 실적과 함께 두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사장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조직 및 인사 제도개편을 통해 옛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직원 간의 임금과 복지 통합은 과제로 남아있다.

임금 구조 등 이원화된 인사체계는 내년부터는 단계적 통합에 들어갈 전망이다.

자기자본 활용도를 높이는 것도 숙제다. 발행어음 인가가 계속 지연되면서KB증권의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 수준에 그치고 있다. 내년에 발행어음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도 윤경은 전병조 사장의 몫이다.

KB증권는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 문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경고' 조치를 받으면서 올해 인가를 받지 못했다. 내년에 열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인가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윤경은 사장은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2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글로벌 증권사 수준인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ROE 개선을 위한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각각 다른 사옥을 이용했던 사업부들이 내년 5월께는 통합 사옥을 사용하게 되는 것도 화학적 결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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