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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초대형IB③] 통합 한돌 KB증권...실적도 조직안정도 '쌍끌이'

  • 송고 2017.12.22 17:25 | 수정 2017.12.22 17:2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채널 경쟁력 확보·은행-증권 연계 상품 강화…고객 자산관리 확대

중소·중견기업 위한 'BEST 기업솔루션 제공'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통합 출범 1년간 옛 현대증권의 경영 인프라·자산관리(WM) 역량에 KB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홀세일(Wholesale) 강점이 합쳐지면서 전 사업부문이 균형 성장했다는 평가다. ⓒEBN

통합 출범 1년간 옛 현대증권의 경영 인프라·자산관리(WM) 역량에 KB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홀세일(Wholesale) 강점이 합쳐지면서 전 사업부문이 균형 성장했다는 평가다. ⓒEBN

KB증권이 윤경은·전병조 투톱 체제 2기를 시작했다.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로서 누릴 수 있는 채널 결쟁력과 신용도 강화로 합병 시너지를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통합 출범 1년간 옛 현대증권의 경영 인프라·자산관리(WM) 역량에 KB투자증권의 투자은행(IB), 홀세일(Wholesale) 강점이 합쳐지면서 전 사업부문이 균형 성장했다는 평가다.

◆ 채널 경쟁력 확보·은행-증권 연계 상품 강화…고객 자산관리 확대

KB증권은 WM과 기업투자금융(CIB)부문에 지주·은행·증권 3사 겸직 체제를 도입하고 KB국민은행과의 미러조직이자 자산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IPS본부를 신설해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KB국민은행과의 WM복합점포 개설은 자산관리 강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연초 24개였던 WM복합점포를 연말까지 50개 수준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상품을 발굴하고 교차 판매도 확대한다.

글로벌 이슈를 모니터링하고 국내외 시장에 대한 전망과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WM house View'도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하우스뷰를 바탕으로 출시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 'KB able Account'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두달 만에 판매잔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

디지털자산관리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MTS 'M-able'은 포털형 모바일 자산관리서비스를 표방한다. 온라인 고객을 위해 출시한 '올라 Choice&Care 서비스'는 빅데이터로 고객 투자습관을 분석해 자산운용 방법·보유종목 컨설팅, 프리미엄 정보·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연초 신재명 부사장 등 업계 운용 전문가를 영입해 안정적인 채권운용수익을 냈고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발행도 증가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위한 'BEST 기업 솔루션 제공'…글로벌 비즈니스 확장도

KB증권은 '투자형 IB'를 지향해 창업부터 성장, 성숙, 구조조정까지 이어지는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출범 후 중견·중소 기업을 커버하는 SME(Small Medium Enterprise)금융본부 신설이 그 일환이다. 또 전국 주요 핵심지역 8곳에 KB국민은행의 IB부문을 결합한 기업금융 특화 복합점포인 'CIB센터'를 배치했다. 은행-증권 공동영업체계(Partnership RM)를 구축해 성과가 공평하게 반영되도록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중소기업 투자 강화를 통해 채권발행시장(DCM)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던 주식발행시장(ECM)부문 경쟁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해외 거점 확보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초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이머징마켓 선점에 나서고 있다. 홍콩 현지법인을 아시아 지역의 IB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후 KB국민은행 홍콩지점과의 사무공간 통합도 완료했다.

10월에는 베트남 현지 증권사 매리타임증권을 인수한 후 141억원 규모의 신용공여를 통해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했다. 자본시장법상 자기자본 3조원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해외법인에 신용공여가 금지돼 해외사업 확장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KB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중에서도 대기업집단이 아닌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라 신용공여가 가능하다.

KB증권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등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 초대형 투자은행(IB) 안착시켜 자본활용 높여야…국제신용등급 발급도 추진

초대형IB 사업 안착은 과제로 남아있다. 발행어음 인가가 계속 지연되면서 KB증권의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 수준에 그치고 있다.

KB증권은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 신용공여 문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 경고' 조치를 받으면서 올해 인가를 받지 못했다. 내년에 열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인가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가 부여하는 국제신용등급 발급도 추진한다. KB증권은 초대형 IB 가운데 국제신용등급이 없어 외화채권 중개 사업 등에 제약을 받고 있다. KB금융지주 계열로 편입돼 신용도가 향상된 만큼 국제신용등급 발급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각각 다른 사옥을 이용했던 사업부들이 내년 5월께 통합 사옥을 사용하게 되는 것도 화학적 결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임금 구조 등 옛 현대증권 KB투자증권 직원 간 이원화된 인사체계는 내년부터는 단계적 통합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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