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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서비스로 '충성고객' 모으는 이커머스

'커피 프리패스', '명품 대여 서비스' 등 월정액 상품으로 재방문 유도
브랜드 충성도 높이기 위해 단골고객 우대하는 회원제 서비스도 속속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등록 : 2017-12-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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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체들이 '쇼핑 유목민'을 붙잡기 위한 요금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가격·배송 등 입맛에 따라 경쟁업체로 널뛰기하는 고객의 이탈을 막고, 정기서비스로 재방문을 유도해 고정 수요를 확보하려는 심산이다.

온라인 유통업계와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한 커피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스타벅스가 리워드 제도와 카드 정액제 등 단골 고객 우대 프로그램으로 '충성고객' 확보에 성공한 바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신규앱 '커핑'을 통해 무제한 요금제 상품을 첫 출시했다. 월정액에 가입하면 30일간 무제한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서비스다. 월정액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착안해 커피에 적용시킨 게 특징이다.

커핑은 위메프가 O2O(Online to Offline) 강화를 위해 올해 4월 론칭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미리 구매한 패스로 커피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피프리패스가 주력 서비스다. 위메프 관계자는 "O2O쪽에서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업계에 이례적 정기서비스 도입의 물꼬를 튼 것은 쿠팡이었다. 쿠팡은 2015년 3월부터 정기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식품, 생활용풍 등 1만개가 넘는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한번 주문하면 매월 정해진 품목을 배송해주는 장점 덕분에 분유·기저귀 등 필수 유아용품군의 인기가 높다. 쿠팡은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월거래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오픈마켓 11번가를 운영중인 SK플래닛은 지난해 9월 월정액 명품브랜드 대여 서비스 '프로젝트앤'을 도입했다. 월정액 가입제로 매월 정해진 횟수만큼 명품 옷, 가방, 구두 등 고가의 패션잡화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프로젝트앤 가입 최저 요금제는 8만원대로, 구매 부담없이 저렴한 가격에 명품옷을 즐기고 싶은 2030가 주요 타깃이다.

SK플래닛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프로젝트앤' 가입자 수는 38만명, 누적 이용권 판매량 3만3000건에 달한다.

코스트코처럼 회원제 운영의 장점을 적용하는 사례도 생겼다.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도 올 상반기 프리미엄 멤버십 제도 '스마일클럽'을 출시했다. G마켓과 옥션에서 사용 가능한 연회비 3만원짜리 유료 쇼핑 멤버십이다. 스마일클럽 회원 전용 딜과 고객센터가 별도로 운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쇼핑을 할 때 특정 업체를 지정해서 하는 경우는 드물다. 여러 업체를 동일 선상에 두고 원하는 제품의 가격, 배송, 후기 등을 따져보고 고르기 마련"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재구매율인데 이같이 차별화된 서비스가 고정 수요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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