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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수주, 불황 탈출할까…내년 중동발 훈풍 '주목'

  • 송고 2017.12.22 13:21 | 수정 2017.12.22 17:51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전년비 다소 높은 289억 달러 달성…"바닥은 탈출"

사우디 등 프로젝트 수주 기대…불안한 중동정세 변수

자료사진, 본문과 관련 없음.ⓒEBN

자료사진, 본문과 관련 없음.ⓒEBN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수주가뭄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오는 2018년에는 시황 부활 기대감이 일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바닥을 찍고 유가 반등세에 힘입어 다시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발주 비중을 차지하는 중동국가들의 투자가 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2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건설업계 해외 수주액은 289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82억 달러 수주에 그쳤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높은 금액이다. 해외건설협회는 잔여 수주물량 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3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300억 달러 달성이 현실화 된다고 해도 아직 갈 길이 먼 것은 사실이다.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 2007년 해외건설 수주액 397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2015년까지 매년 450억 달러 이상의 성과를 올려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저유가 후유증으로 수주액이 반토막 났고 올해도 비슷한 성과에 그쳤다.

저유가가 지속되면 산유국들의 발주물량도 감소하게 된다. 산유국들이 주로 중동국가들에 몰려 있는 만큼 이들의 동향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의 실적이 좌지우지된다.

실제로 올해 기준 중동국가 수주액은 145억 달러가량으로 전체 수주액의 절반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수주 실적이 바닥을 찍었던 지난해에는 중동 수주액이 96억 달러에 불과했다.

내년에는 이들 중동국가들의 발주가 활발해지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사업에도 생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주택·산업·광물 프로젝트 및 민간부문 활성화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제다변화 및 민간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비전 2030' 차원에서 예산을 지난해보다 235억 달러 늘어난 2608억 달러로 늘렸다.

특히 한국 건설사들의 경우 사우디 정부가 2025년까지 추진할 5000억 달러 규모의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 수주 등을 노려볼만 하다.

이와 함께 2020 두바이 엑스포 및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로 아랍에미리트 및 카타르 등의 발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란 또한 최근 경제제재 완화로 기회의 땅으로 불리고 있다.

물론 변수는 있다.

중동국가들의 카타르 단교사태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발언 등으로 인한 분쟁 가능성 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정치적 정세가 악화일로로 치닫을 경우 대형 프로젝트 발주 연기 및 중단 등의 사태 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유가 추세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평균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했던 과거처럼 수·발주에 여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평균유가는 올해 평균유가보다 10% 상승한 배럴당 55달러로 전망된다"라며 "유가가 추가로 상승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미국 셰일오일 업체들의 증산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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