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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타이어③] 넥센타이어, 포르쉐에 공급 '글로벌 브랜드 업' 나서나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수주 확대로 기술력 인정·인지도 상승…올해 부진 극복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7-12-24 06:00

올해 타이어업계는 금호타이어 매각을 둘러싼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박삼구 회장이 손을 뗀다고 공식화함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의 관리를 받으면서 홀로서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매각 여파로 약해진 체질을 하루 빨리 정상화해야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국타이어는 오너 3세인 조현식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오너 경영체제의 복귀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타이어업계에 부는 유통네트워크 활용의 성장모델로 체질 강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자주]

▲ 넥센타이어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FC와 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올해 부진한 업황 가운데서도 글로벌 완성차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리며 외형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단단히 마련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포르쉐 카이엔에 '엔페라 RU1'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으로 첫 고급 스포츠카 수주에 성공한 뒤 올해 역시 포르쉐 공급을 확대하는 등 선전했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시장의 업황 악화 및 주력 고객사인 국내 완성차의 수출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되는 가운데 매출 확대를 위한 판로 개척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신차용 타이어(OE)는 차 개발단계부터 함께 연구 개발에 참여해 기술력과 품질, 가격 등 다양한 조건을 만족시켜야 납품이 가능하다.

넥센타이어는 한국, 중국, 미국, 독일에 총 4곳의 R&D 센터를 보유해 신제품 및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국내 양산, 창녕과 중국 칭다오 등 3곳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2년부터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본격 진출해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미쓰비시 랜서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피아트500L, 폭스바겐 폴로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으며 이후 크라이슬러, 피아트, 르노, 세아트 등 해외 브랜드로 발을 넓혔다.

지난해 포르쉐와의 OE 공급이 체결된 후에는 올해 포르쉐 마칸에까지 공급하게 됐고 폭스바겐의 신형 폴로와 티록, 스코다 수퍼브, 카록 등 올해만 글로벌 완성차 7개 차종에 타이어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건설 중인 체코 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생산량도 5300만본 수준으로 확대된다. 넥센타이어는 2020년까지 판매량을 5200만본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시장에도 주력해 현지 합작을 꾸리며 일본 완성차 납품 확대에도 도전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한 5269억원,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47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 역시 북미시장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 예상치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900억원, 5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시장은 내년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기대를 갖고 있다. 이명훈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5.3% 늘어난 2396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 한국타이어 등 경쟁사들이 판가 인상을 지속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ASP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그동안의 낮은 외형 성장을 탈피함은 물론 실적 개선 역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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