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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호 금투협회장 후보 “모든 일은 절박해야 이뤄질 수 있어"

  • 송고 2017.12.26 16:29 | 수정 2017.12.26 16:31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다양한 업권 모인 금투협, 우선순위 논리서 자유로울 수 없어

자산운용업계 분리 추진은 “절박함으로 새 먹거리 찾아나서야”

황성호 금융투자협회장 후보.ⓒEBN

황성호 금융투자협회장 후보.ⓒEBN

“적자에 허덕이던 4개 금융회사를 흑자전환시킬 수 있었던 힘은 대표이사인 내가 경영판단을 잘못할 경우 많게는 수천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절박함이었습니다.

절박함이 있는 기업이 성장하고 절박함이 있는 협회가 회원사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민 황성호 후보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모든 일은 절박함이 있어야만 이뤄질 수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지난 1979년 씨티은행에 입사하며 금융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황 후보는 제일투자신탁증권과 PCA투자신탁운용, 우리투자증권 등에서 대표이사로 기업을 이끌어왔다.

특히 취임 당시 수익을 내고 있던 우리투자증권을 제외한 기업들은 황 후보가 취임할 당시 적자나 자본금 전액잠식 등의 상태에 빠져 있었으나 황 후보 재임기간 회생과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황 후보는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가장 먼저 출마의 변을 밝힘과 동시에 업권 분리 필요성을 주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증권업과 자산운용업, 선물업, 신탁업 등이 모여 구성됐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자산운용업이 별도의 협회를 구성해 분리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선물업과 신탁업에 대해서는 증권업과 같이 금융투자협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 후보는 “다양한 업권이 하나의 협회에 모이게 되면 우선순위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자산운용업계에서 협회분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도 이슈가 있을 때 우선순위에서 증권업에 밀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불만이 쌓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급격한 환경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나의 틀에 모여 힘을 합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으나 우선순위에 대한 문제와 함께 별도의 협회로 있을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다를 수밖에 없다”며 “170여개의 회원사가 있는 자산운용업계는 별도의 협회를 구성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회원사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회원사가 적은 선물, 부동산신탁업계에 대해서는 별도의 협회를 운영하는데 부담이 큰데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지금처럼 함께 있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황 후보는 지난 11일 출사표를 통해 정부가 국내 은행업계나 국제 금융사들에 비해 금투업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와 제재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형 증권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특화전략 및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018년 1월 4일까지 후보자 원서를 접수하며 이후 최종후보자 선정작업을 거쳐 같은달 25일 차기 협회장에 대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차기 협회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원서접수 마감일인 2018년 1월 4일까지 공약집을 협회에 제출해야 하고 각 후보들의 자세한 공약내용도 원서접수 마감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 후보는 “공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후보자 지원이 마감된 이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적자에 시달리고 있던 4개 금융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킨 전문경영인으로서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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