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1명·14명 부상…지하 2층 용접작업중 화재 추정
지난 25일 수원 광교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한 경찰과 관계 기관의 합동감식이 26일 시작된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감식한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에 따라 지하 2층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용단(절단)작업을 하던 중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날 합동감식 내용 등을 토대로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성탄절인 25일 오후 2시 46분께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SK뷰 레이크타워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소방관 2명이 얼굴과 양손에 1∼2도 화상을 입었으며, 근로자 1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이 대규모 진화작업을 벌여 불은 2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5시23분께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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