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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지배구조 개혁 속도…'도서보급·티시스·쇼핑엔티' 합병

  • 송고 2017.12.26 10:15 | 수정 2017.12.26 10:3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이호진 前 회장 1000억원대 지분 무상 증여…개인회사 7개서 1개로 줄여

"일감 몰아주기 등 내부거래 근원적 해결 등 새로운 기업문화 창출"

태광그룹이 지배구조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낸다.

친족 소유 계열사를 합병하는 등 단계적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한다. 이호진 前 회장도 1000억원대의 개인 지분을 무상으로 증여하는 등 개혁 작업에 동참한다.

태광그룹은 2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개혁 요구에 부응해 자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과 일감 몰아주기 등 내부거래의 근원적 해결 등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태광그룹은 한국도서보급, 티시스(투자부문), 쇼핑엔티 등 3사의 합병 계획을 공시했다. 합병 예정일은 내년 4월 1일.

이호진 전 회장은 티시스가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눠짐에 따라 보유하던 1000억원 상당의 티시스(사업부문) 지분 전체를 무상으로 증여할 계획이다. 해당 지분은 내년 상반기 중 법적 검토를 거쳐 증여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전 회장의 무상 증여 등 후속조치가 완료되면, 이 전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티시스 등 계열사를 둘러싼 내부거래와 일감 몰아주기 등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의 자발적 개혁 요구를 적극 실행에 옮긴 것.

태광그룹 관계자는 "개선작업은 지배구조 개혁에 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계열사간 출자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며 "2년에 걸쳐 총 4단계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출자구조의 개혁에 그치지 않고 소액주주 권리 보장, 윤리경영시스템 강화 등을 추진해 선진적 지배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1단계는 작년 12월 세광패션 매각, 2단계는 올해 7월 메르벵과 에스티임의 증여 및 매각 조치, 이번 합병은 3단계에 해당된다. 4단계는 이 전 회장의 1000억원 규모 증여 계획이다.

기업 지배구조 개혁작업이 완료되면 태광그룹 전체 계열사 수는 26개에서 22개로 줄어든다. 이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회사는 세광패션, 메르벵, 에스티임, 동림건설, 서한물산, 티시스, 한국도서보급 등 7개에서 한국도서보급 1개로 줄어든다.

앞서 이 전 회장 측은 일감 몰아주기 해소 차원에서 지난 7월 본인과 가족 등이 보유하던 55억원 상당의 와인 유통업체 메르벵 지분 전체를 태광관광개발에 무상 증여했다. 디자인 업체 에스티임도 티시스에 매각한 바 있다. 염색업체인 세광패션 지분은 작년 12월 태광산업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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