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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경련 허창수 회장 "유가·금리·원화 新3高 대비해야"

  • 송고 2017.12.28 12:00 | 수정 2017.12.28 09:3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혁신은 피할 수 없는 숙명…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와 함께 유가·금리·원화 모두가 강세를 보이는 新3高가 경제복병으로 부상하고 있다. 각국의 보호주의 물결은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준비할 중요한 시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이 28일 '2018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말이다.

허 회장은 "새해 반도체 등 일부 수출산업의 선전이 예상되지만 우리 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미국·유럽 등의 통화긴축 기조에 따른 불확실성이 가장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은 이미 '혁신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도 혁신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2018년은 세계경제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허 회장은 "새로운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으려면 기업가 정신이 왕성하게 발휘돼야 한다"며 "국내 정책들이 시대적 요구를 뒷받침 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회와 정부가 앞장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혁신 촉진 정책을 펼쳐달라는 의미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도 기원했다. 그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30년만의 올림픽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희망과 도전정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변화는 위기일 수 있지만 기회"라며 "우리에겐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기회로 만드는 DNA가 있기에 모든 경제주체가 뜻을 모으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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