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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신뢰·타협 필요…新산업 법안 정비 기대"

개방형체제로 규제시스템 전환해야…정책자원 혁신 성장기업에 도움돼야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7-12-28 11:00

▲ 박용만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
"2018년은 한국경제의 실력을 검증하는 해 입니다. 선진국 진입의 바로미터인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용만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신년사를 통해 던진 화두다.

박 회장은 "2017년은 우리경제에 변화와 회복의 계기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사회 균형발전을 위한 개혁들이 힘차게 추진됐고 경제성장률은 3년 만에 3%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성숙한 선진국가로 순항하기 위해 당면한 경제·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내는 실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상할 수 없는 기술변화가 산업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선진국은 새로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후발주자였던 중국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사회불균형,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경제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키고 있다. 북핵 문제와 중동 갈등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위기관리 능력도 한층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라는 말을 강조했다. 공을 세웠으면 그 자리에 머물지 말라는 뜻이다. 우리경제가 과거에 일궈놓은 산물에 머물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극복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공동 번영을 모색하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각자의 자산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면 무인차 신재생에너지 빅데이터 등 신산업에서 경쟁을 주도할 뿐 아니라 함께 번영하는 길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이 새롭게 일을 벌일 수 있는 환경도 조성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정해진 것 빼고 다 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체제로 규제시스템을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 자원이 특정기업에 집중되기보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성장기업의 디딤돌이 되도록 재배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엔 경제주체간 '신뢰 회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과제들이 이해관계의 허들에 막혀 있다"면서 "신뢰를 통한 과감한 양보와 타협으로 신산업의 길을 터주는 여러 법안들이 정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대한민국의 팀플레이를 통해 미래 성장의 초석을 다지고 2018년 경제와 사회가 선순환 발전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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