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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수평이동·겸직…지주 원펌 체제 강화

KB금융 조직개편…그룹 자본시장 부문 경쟁력 강화·지주-계열사 간 겸직체계 조정 등
윤경은 KB증권 사장 그룹 자본시장부문장 겸직하고 통합트레이딩센터 구축 진두지휘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7-12-28 15:18

▲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이 자본시장부문과 통합 트레이딩센터를 구축하고 임원 인사를 단행해 은행 증권간 통합 자산관리를 확대한다. ⓒEBN

KB증권이 수평 이동과 겸직 등으로 지주와 원펌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조남훈 KB증권 상무는 지주 글로벌전략총괄로 이동하고 윤경은 사장은 그룹 자본시장부문장을 겸직해 시너지를 확대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이 자본시장부문과 통합 트레이딩센터를 구축하고 임원 인사를 단행해 은행 증권간 통합 자산관리를 확대한다. 최근 신한금융그룹도 계열사 고유자산을 운용할 컨트롤타워를 신설하는 등 금융그룹들이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KB금융그룹의 이번 조직개편은 지주 및 계열사 데이터 분석 조직 협업 강화, 그룹 자본시장 부문 경쟁력 강화, 지주-계열사 간 겸직체계 조정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주와 은행의 경우 분리 경영을 강화한 반면 증권은 지주와의 연계를 확대하는 양상이다.

지주와 은행의 겸직 체제로 운영됐던 리스크관리총괄임원(CRO)과 글로벌전략총괄임원(CGSO)은 겸직을 분리했고, 윤경은 KB증권 대표는 그룹이 신설한 자본시장부문장을 겸직한다. 그룹이 자본시장 부문 경쟁력 강화를 성장 동력으로 삼은 만큼 그룹 내 KB증권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윤 사장은 은행과 업무 접점이 있는 큰 통합트레이딩센터 구축 등 WM부문 통합관리 업무도 진두지휘한다. 통합트레이딩센터는 내년 5월께 완공되는 교직원공제회 사옥에 설립된다. 여의도 3곳에 흩어져있는 KB금융그룹이 교직원공제회 한 곳에 모여 물리적·화학적 결속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또 KB증권은 지주, 은행, 증권의 삼각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S&T기획부를 자본시장기획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IB와 글로벌 사업에 집중한다.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확대와 운용 전문성 제고를 위해 IB부문에 성장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기업금융4부와 중견기업금융부를 유치해 중견기업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성장투자본부는 SME본부의 송원강 상무가 맡았다.

박정림 WM부문장은 지주와 증권에서 WM을 총괄하고 오보열 신임 전무는 은행과 증권에서 CIB부문장을 맡는다.

성장투자본부를 비롯해 신설 본부 역시 눈에 띈다. 전사 프로세스 혁신을 추구하는 디지털혁신본부의 경우 증권업계 최초로 본부급 조직으로 신설됐다. 박강현 상무가 고객지원본부에서 이번에 디지털혁신본부로 이동했다.

신탁법 제정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신탁 사업 확대를 위해 신탁본부도 신설됐다. WM총괄본부장이던 이재형본부가 신탁본부를 이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그룹이 계열사간 경쟁보다는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는 물론 인터넷은행을 통해 증권사들이 은행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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