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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병원 경총 회장 "규제혁파 없이 일자리 창출 어렵다"

  • 송고 2017.12.28 14:16 | 수정 2017.12.28 14:16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모든 산업 공급과잉·과당경쟁 상태…과잉규제 철폐해야 기업 생존

한국경영자총협회 박병원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박병원 회장

"무술년(戊戌年) 새해엔 전국 모든 경영자와 근로자가 힘을 모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길 바랍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박병원 회장은 28일 '2018 신년사'에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번에도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냈다.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면에서 보면 개선의 조짐이 없다"고 지적한 것.

그는 "올해 11월 기준 공식 청년실업률은 9.2%로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라며 "취업준비생 등을 감안한 청년층이 느끼는 체감 실업률도 21.4%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는 104만명의 청년이 사실상 실업상태에 있다는게 박 회장의 주장이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는 지금 내수만 보면 거의 모든 산업이 공급과잉과 과당경쟁 상태"라며 "수출로 해결하던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도 중국에 추월당하기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스스로를 자승자박하는 과잉규제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하지 못 했던 사업에서 투자를 일으켜야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게 박 회장의 제언이다.

또한 그는 "규제혁파 없이 일자리 창출도 없다"며 "과거 모든 정부가 규제혁파와 네거티브 규제를 약속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신성장동력 창출과 일자리 만들기에 실패한 것을 치열하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법을 고치지 않고도 가능한 규제완화라도 해 보자는 경제부총리 말씀이 절규로 느껴진다"며 "적어도 중국에서 가능한 것은 무엇이든 한국에서도 가능하게 하겠다는 수준의 규제혁파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산악관광 인프라 확충, 수출농업 구현 스마트 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병원 투자 등이 아마 첨단산업보다 더 빨리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청년창업이든 벤처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가리지 말고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회장은 규제개혁은 노동시장에서도 필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경직적 노동시장 규제의 일차적 피해자는 미취업청년과 영세기업의 근로자들"이라며 "근로조건이 열악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는 상여금, 현물급여 비중을 늘려 연봉 4000만원이 넘는 최저임금 적용대상자가 생기게 한 데는 경영자들도 책임이 없지 않다"며 "경총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률이 개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회장은 "디지털 및 모바일 근로환경이 고도화됨에 따라 필요할 합리적 노동 법제를 제시할 것"이라며 "노사정 모두 화합된 힘을 모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진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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