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5.9℃
코스피 2,671.86 48.84(1.86%)
코스닥 862.22 16.78(1.98%)
USD$ 1369.8 -6.2
EUR€ 1466.2 -6.3
JPY¥ 884.5 -4.2
CNY¥ 188.7 -0.8
BTC 96,125,000 225,000(-0.23%)
ETH 4,685,000 72,000(1.56%)
XRP 789.9 7.1(-0.89%)
BCH 734,400 8,700(-1.17%)
EOS 1,247 22(1.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ESS 시장, 에너지전환 바람 타고 '들썩'

  • 송고 2017.12.28 14:44 | 수정 2017.12.28 14:4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태양광·풍력 단점 보완 ESS 중요도 급증

에너지업계 외에도 배터리부터 시스템, 전력변환장치, 렌탈 등 사업 모색

LG화학 직원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직원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따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각광받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기존 배터리 중심으로 형성됐던 ESS 관련 사업에서 시스템, 임대 등 ESS 관련 다양한 분야로 뛰어들고 있다.

2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총 48.7GW의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중 32.2GW는 태양광, 17.7GW는 풍력발전이다.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은 공급이 일정하지 않아 사용하고 남은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다시 쓸 수 있는 설비인 ESS가 필수적이다. 정부에서도 태양광발전과 연계된 ESS에 최고 수준의 REC를 지급하는 등 ESS 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ESS의 중요도가 확대됨에 따라 LG화학과 삼성SDI가 올해 3분기까지 각각 710MW, 695MW의 ES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하면서 세계 시장 1, 2위를 달리고 있는 등 기존 ESS용 배터리 위주로 형성됐던 ESS 사업이 전력제어시스템, 전력변환장치, 임대 등 다양하게 파생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신재생연계용 ESS 렌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의 렌탈 사업은 신재생사업자의 부지에 대용량 ESS를 설치·연계해 임대하고, 일정기간 ESS 대여료를 신재생사업자로부터 받는다.

한전은 영암 태양광발전소에 배터리 26MWh 규모, 전력변환장치 5MW 규모의 ESS를 연계해 10년간 임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SK디앤디가 대성산업가스 대전 공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했다.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가 대성산업가스 대전 공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했다. [사진=SK디앤디]

올 하반기 들어 ESS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SK가스의 자회사 SK디앤디는 최근 대성산업가스와 110MWh 규모의 ESS 통합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ESS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산업용 전기 사용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ESS를 활용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디벨로퍼형 서비스 사업을 운용한다.

SK디앤디는 재원 조달부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ESS 사업 전반을 수행하는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내년까지 700MWh 규모의 ESS를 구축해 산업용 시장 1위를 목표하고 있다.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 51.5MWh 규모의 산업용 ESS센터를 구축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현대중공업에서 계열분리된 현대일렉트릭은 ESS센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관리·분석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인 인티그릭(INTEGRICT)의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효성, LS산전, 한화에너지, 두산중공업 등이 ESS와 관련된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석유화학기업인 롯데케미칼과 태양광 업체인 OCI도 ESS제조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면서 ESS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인 테슬라가 세계 최대 규모 ESS를 구축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ESS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기요금 절감 외에도 각종 인센티브 제도가 활성화되면서 ESS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1.86 48.84(1.8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15:09

96,125,000

▼ 225,000 (0.23%)

빗썸

04.24 15:09

95,882,000

▼ 366,000 (0.38%)

코빗

04.24 15:09

95,861,000

▼ 389,000 (0.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