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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정용진, 中 철수작업도 '골머리'

  • 송고 2017.12.28 15:05 | 수정 2017.12.28 15:40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이마트, 中 매각 협상 지난 5월부터 진전 없어

롯데마트, 연내 매각 전 2차 긴급수혈 자금 소진할 듯

신동빈 회장(왼쪽), 정용진 부회장 [사진=롯데그룹, 신세계그룹]

신동빈 회장(왼쪽), 정용진 부회장 [사진=롯데그룹, 신세계그룹]

연말을 앞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중국 사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현지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연내 철수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들은 헛된 공언을 한 셈이 됐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매장 6곳 중 5곳을 태국 CP그룹에 매각하는 협상을 추진 중이다. 중국 시산에 남아있는 1곳의 매장도 매각 또는 폐점 형태로 연내 정리한다는 방침이었다.

이마트의 중국 매장 매각은 지난 5월 있었던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010년 이후 중국에서 이마트의 매출이 줄어들며 적자구조가 지속돼 온 결과다. 실제 2013년 이후 이마트의 중국 매장 누적적자는 2000억원에 달했다.

중국시장에서 연내 철수한다던 정 부회장의 공언은 7개월동안 협상 과정의 진전없이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지난 9월 코스트코코리아 지분과 임대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약 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이마트는 매각 난항을 겪고 있는 중국 매장에 해당 자금도 수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던 지난 5월과 상황이 변한 건 없다"며 "(연내 매각에 대해)언급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마트 중국매장의 철수가 지연되면서 이마트의 내년 실적 개선 전망도 불투명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롯데마트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롯데마트는 지난 9월부터 중국 매장 영업의 어려움을 버티지 못하고 연내 매각을 목표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롯데마트는 중국에서 112개(롯데슈퍼 13개 포함) 매장을 운영했다.

사드보복으로 중국 롯데마트의 영업은 중단됐지만 현지법에 따라 중국 직원들에게 매달 정상임금의 70~80%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8월31일 롯데마트는 2차로 긴급수혈 자금으로 약 3400억원을 차입했다. 그러나 이 자금도 매달 200억원씩 운영자금 등으로 쓰이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1월말 즈음이면 바닥이 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당초 2차 긴급수혈 자금이 모두 소진되기 전까지 중국 매장을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어렵게 됐다.

게다가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신동빈 회장은 지난 22일 경영비리 관련 재판이 끝나고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신 회장은 연말연시를 일본에서 보낼 예정이어서 사실상 중국 롯데마트 연내 매각도 물건너 간 셈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연내 매각 작업이) 해를 넘기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매각을 위해 계속적으로 컨택(접촉)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들려오는 얘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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