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인수조건 및 세부사한은 검토·협의 중
HDC현대산업개발이 부동산 정보기업 '부동산114' 인수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9일 "부동산114 인수 관련 미래에셋캐피탈 및 미래에셋컨설팅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조건 및 세부사항은 검토·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수여부는 이사회 개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사회 일정은 미정이다.
부동산114는 미래에셋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이 각각 지분 71.91%와 23.84%를 보유 중이다. 부동산114는 지난 2016년 매출 14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초에도 매각설이 제기된 바 있다. 매각금액은 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수가 현실화되면 HDC그룹은 종합부동산회사로서 부동산 빅데이터 및 부동산 개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사업 강화 및 건설업 밸류체인 확대 등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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