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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띠 CEO] 윤갑한 현대차 사장, 노사문제 ‘시급’

1958년생으로 개띠 CEO...'황금개띠의 해' 활약 주목
현대차 노조 연초부터 해넘긴 임단협 협상 강력 투쟁 예고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등록 : 2017-12-29 15:06

▲ 윤갑한 현대차 사장ⓒ현대차
2018년 무술(戊戌)년은 이른바 ‘황금개띠의 해’로 불린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올해 1958년생으로 개띠 CEO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개띠 생은 솔직하고 명랑하며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 인정이 많아 자신의 분노를 다른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표현하는 일이 거의 없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명분을 찾게 되면 책임감을 가지고 용감히 나선다. 전적으로 그는 물질적인 것과 형식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고 평범한 것을 좋아한다.

이에 따라 그가 한 해 펼칠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2013년 현대차 사장으로 승진한 울산공장 공장장 출신인 윤갑한 사장은 완성차 업계 장수 CEO로 꼽힌다. 윤 사장은 각종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성장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당장 연초부터 노사문제를 원만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창사 이래 2017년 임단협을 해를 넘겨 협상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노사는 지난 19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2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0.24%의 반대로 부결됐다.

당시 도출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정기승호, 별도승호 포함) △성과급 300% △일시금 280만원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 고용 △사내하도급 및 직영 촉탁계약직 50% 감축 △중소기업 상생 방안 마련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 등이 담겼다.

이어 27일 현대차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본교섭을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려고 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중앙 쟁대위 회의를 열고 2018년 1월 3일부터 평일 철야근무를 포함한 모든 특근을 거부하며 모든 협의 및 공장시설 개보수 등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도 풀어야 할 과제다. 올해 들어 현대차 노조는 12번째 파업을 벌였다.

올해 현대차의 생산 차질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도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으로 14만2000여대, 3조1000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현대차 노조는 2017년 임단협 타결을 위해 내년에도 파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