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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철강] 포스코 10대뉴스…영업이익 1조원 복귀

車강판 1000만t 시대 개막, 스마타이제이션으로 ‘스마트포스코’ 시동 등
포스코투데이와 pbn 공동 기획...'2017 포스코 10대 뉴스' 선정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7-12-29 19:57

포스코는 올 한해 철강 본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해 주력해 글로벌 넘버원 철강사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 포스코가 뽑은 '올해의 10대 뉴스'로 올해 철강산업을 마무리해본다.

▲ 또 1위’…철강경쟁력·지속가능경영

포스코가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활동과 재무구조 개선 활동 등을 높게 평가받아 기술혁신·원가절감·노동숙련도·구조조정·투자환경 5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또한 다보스포럼 ‘2017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발표

에서는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오른 35위를 기록해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특히 안전, 환경, 임직원 임금수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 세계 철강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꾸준히 힘써온 포스코의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여서 뜻깊다.

▲ 영업이익 1조원 복귀…국제 신용등급↑

포스코가 올해 1분기와 3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 3650억 원, 1조 1257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두 차례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보호무역 강화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재무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다한 결과다.

또한 비철강 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와 해외 주요 철강 법인의 실적 호전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0년 이래 최저,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경영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 2월 16일 국제 신용평가기관 S&P가 포스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한 데 이어 무디스 또한 10월 26일 장기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 기가스틸 광고, 세계 최고 기술력 ‘포스코’ 알렸다

포스코가 차세대 차강판 소재인 기가스틸의 우수성을 알리는 TV-CM ‘기가스틸’ 편을 4월부터 방송했다.

기업 이미지가 아닌 철강제품을 광고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광고에서는 기가스틸의 특징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가스틸과 알루미늄 강도 비교실험 장면을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경량소재인 알루미늄보다 3배 더 강한 기가스틸의 우수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다. ‘기가스틸’ 편은 포스코 고유기술이 집약된 기가스틸의 우수성을 세련된 영상미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포스코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12월 새로운 TV-CM을 선보였다. 철의 열기가 선수들의 열정으로 승화되고 다시 그 열정이 세상에 퍼지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이번 올림픽이 철의 대제전임을 알렸다.

▲ 車강판 1000만t 시대 개막...7CGL 준공

포스코가 4월 26일 세계 최초로 ‘기가스틸’ 전용 자동차강판공장 광양 7CGL을 준공했다. 연산 50만t 규모의 7CGL은 1.5기가급 자동차강판 중에서도 내부식성과 도장성이 뛰어난 아연도금 처리방식인 GA(합금화용융아연도금), GI(용융아연도금) 강판을 모두 생산하는 세계 첫 공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포스코는 그동안 축적한 설비기술과 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7CGL 핵심설비 개발과 제작, 공장설계·시공을 모두 자력으로 수행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12번째 자동차강판 전용공장인 광양 7CGL 준공을 통해 2018년 이후에는 자동차강판 1000만t 판매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자동차강판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 스마타이제이션으로 ‘스마트포스코’ 시동

포스코가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통해 포스코그룹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에 주력하고 있다.

철강 비즈니스 전문성에 스마트 솔루션을 더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자는 권오준 회장의 주문에 따라 그룹 임직원 대상 스마트화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제철소 조업현장에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구체화했다.

이 일환으로 지난 7월 ‘스마트포스코 포럼 2017’을 개최해 스마트 과제 성과를 공유하고 스마트 기술의 바람직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또 AI·빅데이터 활용기술을 위한 실무교육 등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 인재 육성 사업도 지원했다. 포스코는 IT 신기술을 융합해 철강 본원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스마트 인더스트리’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초대형 고로 세계 최다…포항 3고로 4대기 화입

지난 6월 포항제철소 3고로가 102일간의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세계 5위의 초대형 고로로 거듭났다.

내용적이 4350㎥에서 5600㎥로 확대된 포항 3고로는 하루 쇳물 생산량이 1만 5000톤에 달한다. 이로써 포스코는 5500㎥ 이상의 초대형 고로 5기를 가동하는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특히 이번 3고로 개수에서 고로 수명을 예측하고 늘리는 기술을 비롯해 고로 내부 상태를 자동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가동 초기부터 용광로 내·외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했다. 향후 AI를 활용한 ‘스마트고로’로 한 걸음 나아가도록 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3고로는 화입 26시간 만에 첫 출선에 성공해 4대기 조업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 전기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

포스코가 세계적인 전기차 열풍에 주목하고 ‘전기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전기차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향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우기 위해 지난 10월 ‘글로벌 전기차 소재 포럼’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이 자리에서 경량차체, 배터리, 모터, 충전 인프라 등 4개 분야 핵심제품에 대한 기술 역량을 널리 알렸다.

현재 포스코는 기존 자동차강판보다 더 가볍고 강도는 훨씬 높은 ‘기가스틸’을 개발해 차체 경량화를 선도하고,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 왔던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을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친환경 전기차용 구동모터의 소재가 되는 최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생산능력을 연산 16만 톤 규모로 확대했다.

▲ 세계 최초 용융 합금철 이용 고망간강 제조기술 개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용융상태의 망간합금철을 이용한 고망간강 생산 프로세스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4년 간 55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완성한 것으로 고망간 강재 생산기술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 고망간강 생산 프로세스의 핵심은 특수 보온로 설비 ‘PosLM(POSCO Liquid Manganese)’이다. PosLM은 망간합금철을 용융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특수 설비로 포스코가 독자개발했다.

PosLM으로 용융상태의 망간합금철을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고망간강 생산에 필요한 제강공정 소요시간을 50% 이상 단축시켰고, 그 결과 고망간강용 슬래브 생산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는 기술연구원과 제철소, 포스코엠텍이 공동 연구해 완성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 국내 최초 리튬 상업생산 돌입 및 본격 출하

포스코가 2월 7일 연산 2500톤 규모의 리튬 생산(PosLX;POSCO Lithium Extraction)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리튬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이는 포스코의 독자기술 개발 7년 만의 결실로, 평균 12~18개월 소요되던 기존 추출법과는 달리 통상 3개월 내에 고순도의 리튬을 추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 이차전지 제작업체들은 국내 리튬 공급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포스코의 PosLX 공장 준공으로 원료 수급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PosLX 공장은 폐(廢)이차전지에서 추출한 인산리튬을 원료로 사용해 재활용 생태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지난 8월 탄산리튬을 초도 출하하며 본격적인 리튬 제품 판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금융복지 시동…포스코새마을금고 설립

임직원 금융복지를 위해 설립한 포스코새마을금고가 8월 30일 서울지점을 오픈했다. 포스코는 4월 27일 포스코새마을금고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7월 26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포스코새마을금고는 포스코 임직원이 직접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1만 3000여 명의 포스코 임직원이 출자회원으로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새마을금고 포항지점과 광양지점은 9월 18일, 20일에 잇달아 개소식 행사를 갖고 임직원 대상 금융업무를 시작했다.

포스코새마을금고는 △저리대출 △높은 예금이자 지급 △최대 3000만 원까지 이자소득세 면제 △운영수익 배당 등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금융혜택을 제공해 임직원 참여를 높이고 점진적으로 자산규모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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