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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증권에 전사적 역량 결집”

2018년 경영목표 ‘자본시장 혁신과 일자리 창출 선도’ 발표
근본적 금융산업 체질개선 필요 “변화 본질 읽고 대처해야”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등록 : 2017-12-29 17:38

▲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오는 2018년 전자증권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기술 융합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사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경영목표를 ‘자본시장 혁신과 일자리 창출 선도’로 정하고 이를 위한 중점과제들을 제시했다.

우선적으로 이 사장은 혁신적인 전자증권제도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019년 9월로 예정된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출발을 위해 2018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것이 이 사장의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로는 포용적 금융 실천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올해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 예탁결제원은 2018년 자회사 설립을 통한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해 고용의 안정성을 높여나가는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증권박물관 건립, 전산센터 구축 등 과감한 자본투자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산업과 혁신기술의 융합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도 적극 나선다.

개념증명(PoC)에 성공한 전자투표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예탁결제업무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한 의결권 행사 인프라 선진화도 추진한다.

전자투표 모바일서비스를 개시한 예탁결제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 지원 등 주주 의사결정 인프라 선진화를 지원하고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한다.

지난해 ‘아·태지역 예탁결제회사 협의체(ACG)’에 이어 올해 ‘전 세계 예탁결제회사 협의체(WFC)’ 의장 및 사무국으로 선임된 예탁결제원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2018년에는 수출 호조와 정부의 가계소득 증대 정책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따른 소비 위축, 북핵 등 지정학적 위험과 대 중국 교역 여건 악화, 고금리·원고·고유가로 정의되는 ‘3고 시대’ 진입 가능성 등은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의 상승 흐름, 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연금·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서비스 수요 증가, 글로벌 금융시스템과 서비스의 디지털화 가속,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포용적·생산적 금융정책 본격 시행 등은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 체질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병래 사장은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예탁결제원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위기를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018년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전자증권 시대로 나아가는 기틀을 다져야 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사회·경제적으로 큰 변화의 시기지만 변화의 본질을 읽고 치밀하게 대처해나간다면 예탁결제원이 고객과 시장, 사회, 국가에 흔들림 없이 기여하는 건강한 기업시민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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