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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X 공급과잉 우려…화학업계 그래도 느긋(?)

  • 송고 2018.01.01 06:00 | 수정 2017.12.30 13:2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25년까지 중국 PX 신증설 규모 약 4000만톤 전망

화학업계 "수급 균형 깨지지 않아 충격 크지 않을 것"

SK인천석유화학 율도 부두에서 중국으로 수출될 PX제품이 선적되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 율도 부두에서 중국으로 수출될 PX제품이 선적되고 있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될 중국 파라자일렌(PX) 설비 증설규모가 약 4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 극심한 공급과잉이 야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업계에 퍼지고 있다.

다만 PX를 생산해 수출하는 정유·석유화학기업들은 중국의 대규모 PX 증설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연간 PX 수입량은 1300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중국 PX 수입량도 1236만톤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만큼 PX의 수입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PX 수입의 증가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의 대규모 신증설로 PX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PX는 주로 PTA 제조에 사용된다.

중국의 2020년 PTA 생산량은 4000만톤 규모로 전망되고, PX도 2650만톤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급률은 여전히 60%를 밑돌아 PX 설비 건설이 가속화되고 있다.

헝리 그룹(Hengli Group), 롱성 그룹(Rongsheng Group) 등 민영 폴리에스터/PTA 기업들이 후방산업과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업스트림 진출을 확대하고 있고, 국영 기업인 시노펙(Sinopec)은 원료와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자회사를 통해 PX를 신증설하고 있다. 또 다른 국영 기업인 페트로차이나(PetroChina)도 자회사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올해부터 2021년 기간 중 완공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PX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어 2017~2025년 기간 중 PX신증설 규모는 약 4000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중국에서 신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설비들이 계획대로 모두 가동될 경우 중국 시장은 PTA에 이어 PX도 극심한 공급과잉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일부 설비만 가동되더라도 중국의 PX 생산능력은 2020년 2500만톤, 2025년 3500만톤을 초과해 PX 생산업체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PX가 공급과잉이 되면 PX생산 업체 특히 정유업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유부문 수익은 국제유가 스프레드에 따라 크게 오르내리지만 비정유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PX 등을 앞세워 견조한 실적을 올렸기 때문.

하지만 정유사들은 중국의 PX 신증설이 당장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만큼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PX 신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2020년까지 계획대로 증설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수요가 견조한 만큼 증설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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