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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당분간 통화정책 완화기조 유지"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 크지 않을 것"
부채증가율 소득증가율 이내로 관리 노력 당부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7-12-31 12:00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에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통화정책방향을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31일 발표한 2018년 신년사에서 "올해에도 우리 경제의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되겠으나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통화정책 완화기조의 장기화가 금융불균형을 심화시킬 가능성, 그리고 이러한 불균형의 누적이 중장기적으로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한층 유의해야 한다고 이 총재는 피력했다.

이런 인식 하에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가계부채는 정부의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안정 노력에 힘입어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중장기적으로 부채증가율을 소득증가율 이내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채의 총량수준이 높은 데다 증가속도가 소득에 비해 여전히 빨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안정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경기회복 모멘텀을 이어 나가면서도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를 추진하기에는 성장세가 회복되고 재정이 확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재는 한국은행 임직원들에게 "다행히 우리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올해도 중앙은행 직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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