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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올해 '스마트 팩토리' 바람 본격화 예고

한화토탈·LG화학, 생산 과정에 'ICT' 적용…스마트한 진화 경험 중
LG경제연구원 "애플리케이션·플랫폼·디바이스 등 다각적 발전할 것"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8-01-01 06:30

▲ LG화학 대산공장 근로자들이 직캠을 통해 작업장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올해 화학기업들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스마트 시스템, 모바일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무장한 '스마트 팩토리' 바람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화학업계 또한 이러한 흐름에 편승, 제조업 업그레이드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업계는 IC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공장의 매출과 재고를 관리하면서 LTE전용망을 구축해 공장 내 모든 상황을 서버에 담는 스마트한 진화를 경험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 및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많은 대기업들이 기존 공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 한화토탈 등 화학업계도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디바이스 등 관련 기술들도 다각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공정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각화 도구의 개발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서로 연동·통합하려는 기술적 노력들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플랫폼 분야의 경우 모든 산업에 포괄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들과 특정 분야에 집중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특화 플랫폼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지능화, 고유연화, 친환경화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감지, 자가진단, 능동제어 및 네트워킹 기능 등을 강화한 스마트 장비가 다양하게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존의 구식 장비들을 스마트 팩토리에 비용효율적으로 연계시키는 센싱, 네트워킹 모듈들이 선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데이터 처리의 효율성 및 실시간성 증대를 위해, 엣지 컴퓨팅 기반의 보완적 솔루션들도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화토탈, LG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모든 생산 과정에 ICT를 적용한 지능형 공장인 스마트 플랜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9월부터 2019년까지 3개년 스마트 플랜트 추진계획을 짜고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3년간 총 300억원이 들어간다. 회사 측은 공장내 IT 고도화가 필요한 △설비 △안전환경 △정보기술(IT) 인프라 △물류·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플랜트 추진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모바일, IoT 등을 활용해 공장 내 모든 상황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LG화학도 지난해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사업장에 LTE 전용망 구축을 완료했다. LTE 전용망은 사업장 내 인증받은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는 통신망으로 보완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안정적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직원들은 공장 내 어느 곳에서나 IoT를 기반으로 업무를 할 수 있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제품 출하 검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 검수 내용을 종이에 직접 기록했다면 LTE전용망 구축 후에는 출하 체크리스트 및 검수 사진을 온라인 서버에 실시간으로 등록하게 됐다. 검수 이력이 서버에 자동 등록되면서 정보 누락이 사라지고, 정확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진 것이다. 물류차량의 공장 내 평균 체류시간도 75분에서 1/3 수준인 25분으로 줄었다.

또 LG화학은 IoT를 활용한 산업용 직캠을 도입해 공장 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기존에는 고정 CCTV를 설치해 세부작업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는데 산업용 직캠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대산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작업을 통해 보안강화, 비용절감, 시간 효율화 등 획기적인 개선실적을 낼 것"이라며 "대산공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사업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LG경제연구원 측은 "스마트 팩토리 전략 강화는 제조업의 글로벌 지형도를 크게 변화시킬 전망"이라며 "과거에 생산지의 글로벌 이동이 주로 인건비, 재료비 등 비용 우위 관점에서 이뤄졌다면, 향후 생산성 우위의 확보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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