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620만t으로 감소세 전환
미국·EU·브라질 생산량 증가…세계 조강 가동률 70.7%
지난해 11월 세계 조강 생산량이 소폭 증가했다.
1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11월 협회 소속 66개국의 세계 조강 생산량은 1억3630만t으로 전년(2016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인 중국은 2.2% 늘어난 6620만t을 기록했다.
전월(7240만t) 대비로는 8.6% 줄어들며 지난 2월(6120만t)을 제외하고 10월까지 유지됐던 7000만t대가 깨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중국 정부가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 산둥성 소재 철강 제조업체들의 소결생산을 50%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리면서 중국 철강사들이 생산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870만t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이탈리아는 3.3% 늘어난 220만t을 생산했고 프랑스는 120만t을 생산해 8.7% 감소했다. 스페인(130만t)과 터키(310만t)는 각각 18.0%, 7.0% 늘었다.
미국은 670만t의 조강을 생산해 8.5% 늘었고 브라질은 15.3% 늘어난 300만t으로 나타났다.
11월 66개국의 조강 생산 능력 가동률은 70.7%로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높다. 10월과 비교하면 2.2%포인트 내렸다.
세계철강협회 회원국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약 8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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