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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새해 항공기 도입 경쟁 '불꽃'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신규 항공기 17대·2대 각각 도입 예정
LCC, 항공기 보유 대수 약 150대 전망…대형기 도입도 박차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8-01-01 07:00

▲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 여객기.ⓒ각 사.

지난해 비약적인 성공을 거둔 항공업계가 올해에도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한 공격경영에 나선다. 기단 확대는 노선 확장 효과 및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가능케해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대형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17대·2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한공의 경우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캐나다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사의 차세대 항공기인 'CS300' 도입을 결정, 1호기 인수를 완료했다. 올해는 1호기를 포함해 총 10대를 들여와 운영할 예정이다.

CS300 기종은 동급 항공기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차세대 항공기로 꼽힌다. 이 기종은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며 대한항공이 보유 중인 장거리 노선과 연계해 환승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최첨단 항공기인 A350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4월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총 4대를 도입했으며 올해에는 2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A350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기내 유료 인터넷과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cm 넓은 36인치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도입한 차세대 주력 항공기다.
▲ 제주항공·진에어 여객기.ⓒ각 사.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기단 도입 경쟁은 더욱 뜨겁다. 올해 역시 견조한 항공 수요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지난해 LCC 최초로 기단 보유대수 30대를 뛰어넘은 제주항공은 올해에도 몸집불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올해 6~9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보유 항공기는 40여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은 2~3대의 항공기를 들여와 총 25~26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6대, 진에어와 이스타항공도 각각 4대씩 항공기를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LCC들의 보유 기단 수는 약 15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여타 경쟁사와는 달리 중대형항공기를 도입, 장거리 노선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진에어의 경우 올해 소형기 B737 4대와 대형기 B777 1대를 신규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장거리·지방발 해외 노선 개설에 집중해 50개 이상 노선에 취항한다는 목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 오는 2019년 하반기를 목표로 보잉사의 신 기종인 737 MAX 8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운항하는 도시보다 비행시간이 긴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발리·중앙아시아 등 주요 인기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공격적인 기단 확대는 공급력을 늘려 새로운 수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선순환효과를 불러온다"면서 "기단 확대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항공사들의 신규 채용 규모도 전년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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