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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액 '사상 최고치' 경신…韓수출 8→6위로 껑충

총 573억 달러 기록..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대
반도체 수출, 단일품목 최초로 연 900만불 돌파
무역규모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조 달러 탈환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등록 : 2018-01-01 10:04

▲ 작년 한해 수출액이 무역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작년 한해 수출액이 무역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수출 순위도 종전보다 2단계 상승한 6위로 올라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8% 늘어난 5739억 달러로 집계(잠정)됐다.

이같은 수출액은 1956년 무역통계 작성이래 61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17일에는 역대 최대기간 내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 수출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14년(5727억 달러) 대비 조업일수 1.5일 감소에도 불구 지난해 연간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으며 일평균 수출액(21억3000만 달러)도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출 증가 요인으로는 수출 품목 다변화, 지역별 고른 수출 증가세, 시장 다변화 진전 등을 꼽았다.

실제로 13대 품목 중 반도체·기계 등 9개 품목(6개 품목 두자릿수 증가)의 수출이 증가해 품목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979억5000억 달러)의 경우 단일품목 사상 최초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일반기계(486억6000만 달러)도 역대 최고치 경신했다.

또한 MCP(230억1000만 달러), SSD(55억2000만 달러), OLED(92억2000만 달러)도 각각 연간 최대 수출액을 기록해 주력품목 고부가가치화가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

중동을 제외한 중국, 미국, EU, 일본 등 전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으며 대 아세안·인도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아세안·중남미·인도·CIS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 지역의 수출 비중이 2016년 29.2%에서 30.0%로 확대됐다.

이에 힘입어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교역비중도 3.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한국의 전세계 수출 순위도 2016년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세계 6위로 올라섰다.

작년 한해 수입액은 전년보다 17.7% 늘어난 4781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우라나라 무역액(수출액+수입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은 957억7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 전망에 대해 세계 경기 및 교역 증가세 지속이 예상되나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불확성성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원화 강세·고금리·유가 상승 등 '신(新) 3고 현상'과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에 따른 하방요인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산업부는 이러한 수출 하방 리스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올해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수출액은 490억700만 달러은 전년보다 8.9% 급증했다.

8.9%의 증가율은 12월 기준으로 2010년(22.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지난달 수출도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 수출은 2016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 등 7개 품목이 수출이 증가했다. 이중 반도체·컴퓨터·석유화학·석유제품·일반기계·선박 등 6개 품목은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 중국 수출과 대 아세안 수출이 각각 138억4000만 달러와 8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2위, 역대 5위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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