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동빈 Sh수협은행장 "리테일 기반 확대 역점 사업"

송고 2018.01.01 14:54 | 수정 2018.01.01 14:54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올해 수협은행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는 리테일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수협은행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올해 수협은행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는 리테일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올해 수협은행의 5대 핵심과제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일은 리테일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선 안정적 자산 구조를 만들기 위해 리테일 금융을 확대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동빈 행장은 "수협은행의 자산 구조는 기업여신 70%, 가계여신 30% 수준으로 부실율이 높고 안정서잉 낮은 기업여신에 편중돼 있다"며 "안정적 자산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매여신과 비소매여신의 비주이 5대 5 수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에 대한 국제기준도 준수해야한다는 점도 리테일 확대 이유 중 하나다.

이 행장은 "수협은행은 경쟁은행과 달리 공적자금 상환 의무가 있어 자본 확충에 많은 제약이 있다"며 "때문에 BIS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험가중치가 낮고 자본 사용량이 적은 리테일 여신 위주의 자산 증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CR, NSFR 등 바젤Ⅲ 규제는 지속 강화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이 시장성 예금과 단기성 자금에 편중된 조달구조로는 대외규제를 준수하기 어렵다"며 "이탈률이 낮고 안정성이 높은 리테일 예금을 중심으로 영업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수협은행의 예대율은 130% 수준으로 규제비율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매년 4조원 이상의 예금을 증가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이탈 가능성이 높은 본부조달 등 시장성 조달로 대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영업점을 중심으로 이탈률이 낮은 리테일 예금을 매년 2조원씩 적극 증대해야만 예대율 규제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도 리테일 금융 확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모바일뱅킹 등이 금융업의 화두가 됐고 이 모든 것은 우량고객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향후 매년 20~30만명의 고객을 확보해 적어도 3년 내에는 200만명 이상 고객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영업점은 매년 10만명 이상 고객 수를 증대하고 비대면 채널과 본부 영업으로 20만명 이상을 확보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협은행은 기반 확대를 위해 다각도에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행장은 "본부부서는 IT 지원 역량 강화, 점포 전략수립 및 시설개선, 전산기기 현대화 등 모든 업무를 영업점 중심으로 해나가고 기관영업을 통해 소속 임직원과의 단체 거래를 유치하는 등 본부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점에서는 리테일 중심의 영업 마인드로 직접 찾아가는 영업을 실천해 고객 수를 적극 확대하는 한편 점세권 영업에 주력해 고객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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