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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웅열 코오롱 회장 "건설적파괴 통해 성공전략 만들자"

'CATCH 2018' 경영지침 담은 배지 전달…6년째 배지 경영 이어가
"고양이 점프처럼 성과 만들고, 유연하게 대처해 성장과 안정 잡자"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8-01-02 10:23

"'건설적 파괴(Constructive Destruction)'를 통해 혁신적 사업 포트폴리오와 성공 전략 만들자. 맑은 소리를 내기 위해 거문고 현을 바꿔야 하듯 몸에 배인 타성을 버려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2일 '2018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 코오롱그룹 시무식에서 이웅열 회장이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자는 의미의 'CATCH 2018' 경영지침을 형상화한 배지를 신임 임원에게 달아주고 있다.

코오롱은 올해 경영지침을 'CATCH 2018'로 정했다. 다가온 절호의 기회를 꼭 잡자는 의미다.

이웅열 회장은 "고양이는 자신의 키보다 5배나 높이 점프하고 높은 곳에서도 안전하고 부드럽게 착지한다"며 "고양이 점프처럼 높은 성과를 만들고 어려움에도 유연하게 대처해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고 말했다.

그는 "늘 해오던 일을 다르게 보고 새롭게 적용한다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 이를 위해 교감하고 소통해야 한다. 소통은 곧 심통(心通)이다. 회사 직급 직종의 경계를 넘어 진심을 연결하고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성공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물은 99℃에서 끓지 않는다. 단 1℃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모든 업무에서 결정적 1℃를 놓치지 말자. 끝장 보겠다는 각오로 성공을 거머쥐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마곡에 새 도약을 이끌어갈 미래기술원이 몇 달 후 문을 연다"며 "마곡은 영업 연구 지원이 한 장소에 모여 협업하는 진정한 CFC의 장이 마련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혁신과 소통을 통해 탄탄히 내실을 다지고 철저한 실행을 통해 대도약의 시대를 열자"면서 "2018년 우리 모두 반드시 CATCH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코오롱그룹은 과천 코오롱타워 대강당에서 사장단과 팀장급 이상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통합 시무식'을 가졌다.

▲ 코오롱의 2018년 경영전략을 담은 CATCH 배지와 팔찌
코오롱 그룹은 올해도 전 임직원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주며 6년째 배지경영을 이어갔다.

올해는 경영지침인 'CATCH 2018' 단어 속 'CAT'으로부터 고양이를 형상화한 배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전 임직원이 고양이처럼 높이 점프해 성과를 창출하고 높은 곳에서도 부드럽게 착지하듯 어려움 속에서도 유연하고 안전하게 대처하자는 의미다.

코오롱 임직원이 경영지침 배지를 착용한 것은 2013년부터 올해 6년째를 맞았다. 2013년 첫 해 퍼즐 조각 하나라도 빠지면 완성할 수 없다는 의미의 ‘성공퍼즐’, 2014년 각자 마음을 더하고 열정을 곱하고 힘든 것은 나눠서 성공 에너지를 만들어 내자는 ‘더하고곱하고나누기’ 배지를 달았다.

2015년에는 철저한 실행을 강조한 ‘타이머 2015’ 배지, 2016년에는 미래와 성공적 연결을 강조한 ‘커넥처 2016’ 배지를 달았다. 작년에는 똘똘 뭉쳐 위기를 함께 뛰어 넘자는 의미에서 ‘허들링 2017’ 배지를 나눠달고 경영지침을 공유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그동안 준비한 신규 사업들이 본격적 성과를 내는 시기다. 퇴행성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과가 기대된다. 제조부문 해외 생산기지 건설과 패션부문 중국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PI필름(Colorless Polyimide Film)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 사업도 가시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에 문을 여는 코오롱 미래기술원은 그룹의 영업 연구 지원 기능이 결집하는 지식 융합의 허브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