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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성장 궤도 재진입·내실 강화에 중점"

2018년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대 예상 위기 극복 당부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등록 : 2018-01-02 11:13

▲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기아차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에는 성장 궤도의 재진입과 지속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해 사업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 그리고 이의 기반이 되는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두어 경영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관리 체제의 고도화를 통해 올해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 △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신기술•사업 개발을 가속화'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 등을 꼽았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기아자동차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형근 부회장입니다.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회사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7년 경영성과]

지난 2017년 우리 기아차는 IQS 2년 연속 1위 달성이라는 쾌거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 받은 가운데, 멕시코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과 인도 시장 진출 계기 마련을 통한 신흥시장 공략 확대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반면,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의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로 10년만의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18년 경영환경/의미]

게다가 2018년 대내외 경영환경은 그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경기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과 원화 강세 및 엔저의 지속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보호무역주의의 세계적인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 등 우리의 글로벌 사업환경은 더욱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커져가는 정치•경제적인 위협 요인들로 인해 미국, 유럽, 중국 그리고 국내 자동차 시장의 수요는 정체 내지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 본연의 사업 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모빌리티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영역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소비자 곁으로 다가오면서, 이 분야에서의 경쟁은 자동차 산업 내외의 경계를 허물어뜨릴 만큼 급속하면서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팎의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 기아차는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2018년 중점 경영 방향]

이에 따라 2018년에는 성장 궤도의 재진입과 지속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해 “사업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 그리고 이의 기반이 되는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두어 경영활동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글로벌 사업관리 체제의 고도화를 통해 올해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합니다.

최근 단행된 글로벌 조직 개편에 따라 출범한 권역본부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 판매/생산/손익 목표를 통합 관리하고, 이의 달성을 위한 권역 중심의 독자적 사업 운영 역량 및 고객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작년 한 해 고전했던 미국과 중국의 판매를 조기에 정상화하고,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생산/판매 기반도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아중동/아시아 등 성장 잠재 시장에 대한 공략 방안을 수립할 것입니다.

이러한 권역별 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올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연비 개선 등 성능이 더욱 향상된 3세대 파워트레인을 현대•기아차 최초로 탑재하는 신형 K3를 글로벌 히트차종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당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K9후속을 리붐업해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중국시장 회복을 위한 SUV 전략차종과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씨드 후속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판매 믹스를 개선하고 상품 경쟁력을 회복함으로써 판매 목표 달성을 견인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신기술•사업 개발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

글로벌 전동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25년까지 16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니로 EV와 쏘울 후속 EV를 투입하고,
이에 특화된 판매•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견고한 시장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디지털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채널•커뮤니케이션 전 영역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함으로써 기아차만의 차별적 브랜드 이미지를 시장에 각인시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외형적 물량목표 달성 외에도 수익성을 함께 고려한 사업 운영을 정착 시키고,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며, 판매/생산 영역에서의 비용 효율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근원적인 수익 창출 역량을 제고할 것입니다.

또한 대외 품질 리스크에 대한 조기 센싱과 적시 대응은 물론 지속적인 품질 수준 제고 활동을 통해 불필요한 품질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말씀 드린 본연의 사업역량 강화 외에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및 국내외 사회공헌 확대 등도 성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맺음 말씀]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우리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합심해 전사적으로 힘과 지혜를 결집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2018년을 기아차의 새로운 미래를 다함께 디자인하는 의미있는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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