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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생존위기 카드업…'초연결 경영' 해법"

  • 송고 2018.01.02 14:27 | 수정 2018.01.02 14:2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2018년은 중대한 전환점…기존 방식 과감히 탈피해야"

'디지털 퍼스트' 혁신 가속화·신사업 기회 적극 발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신한카드

"디지털 역량 강화와 내∙외부 자원의 연결, 확장을 기반으로 초(超)개인화 수준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일 발표한 2018년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카드업에 있어 1등 기업도 예외없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Inflection Point)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올해는 시장 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잠재 리스크는 확대될 것이며,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따라 가계의 소비 여력은 줄어들 것"이라며 "또한 가맹점수수료율 체계와 금리 체계의 변화 등 외부 정책 영향으로 카드업계 전체의 수익 구조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이 인터넷을 통해 긴밀하게 연결되며 산업간의 경계가 허물어 지고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들이 융합되는 '초연결(Hyper Connect)시대'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어 ICT기업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임 사장은 초연결 경영을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올해 전략방향으로 수립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와 내∙외부 자원의 연결, 확장을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방향으로 '디지털 퍼스트' 혁신을 가속화한다.

임 사장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효율화하는 한편 NFC 결제 인프라를 카드사 공동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주요 간편결제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등 지불결제 시장변화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외부 자원의 연결 확장을 통한 신한 판(FAN) 플랫폼의 밸류 창출을 본격화하고 AI(인공지능)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이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하게 생산되는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 역량을 한층 고도화시켜 실질적인 영업성과 창출 지원과 데이터 기반 수익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드업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신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도 주문했다. "포화된 시장, 이업종 경쟁자들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지불결제 비즈니스의 수익이 정체되는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수익 구조 다각화의 혁신적 대응이 필요한다"는 게 임 사장의 인식이다.

비정형 데이터와 그룹 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신용평가체계를 고도화해 중금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올댓서비스와 수수료 기반사업(Fee-Biz) 등 부수사업 영역에서는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규모를 확대한다.

할부금융과 리스사업은 전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이렉트 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자동차 전후방 사업자와 연계한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글로벌 사업의 성과 창출 가시화 및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운영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성장기 외형중심에서 벗어나 수익 자산 중심으로 영업 정책을 전환하되 장기 지속성장기반 유지를 위해 손익-외형간 밸런싱된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전사 자원을 고수익 자산 중심으로 우선 집중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품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수시변역(隨時變易,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의 자세를 가질 것을 당부하며 "우리가 기본으로 돌아가 업무의 작은 부분까지 돌아보고 전방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낸다면 어떠한 난관도 돌파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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