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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vs OLED '8K 대전' 연초부터 불붙었다

LGD, 세계 최초 OLED 8K 디스플레이 개발 성공 발표
프리미엄 TV 고화질·초대형 추세…CES 격돌 예고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1-02 14:28

▲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 8K OLED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88인치 8K OLED 패널 개발 성공을 선언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고화질 TV 패널 전쟁이 시작됐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CES 2018'에서는 삼성과 LG가 각각 QLED와 OLED 8K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8K 대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OLED, 8K에 불리?…LGD "8K OLED 개발 완료" 선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 88인치 8K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8K 디스플레이는 FHD(1920X1080) 보다 16배, UHD(3840X2160) 보다 4배(7680X4320) 더 선명한 3300만 화소를 자랑한다. OLED 디스플레이로 8K 개발에 성공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첫 사례다.

그동안 전자업계 일각에서는 8K 시대를 앞두고 LCD 대비 OLED가 섬세한 화질을 구현하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LCD 진영에서는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대두되는 가운데 OLED는 8K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휘도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8K OLED는 2~3년 후에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는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미세한 표현이 가능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게 되는 반면 화면을 구성하는 화소 사이즈가 작아짐에 따라 개구율이 감소해 휘도(밝기) 구현은 어려워진다. 개구율이란 화소의 전체 크기에서 빛이 투과할 수 있는 면적의 비율을 표현하는 값이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개구율 감소로 인한 휘도 저하가 없기 때문에 8K 초고해상도 구현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만의 혁신적 공정과 설계, 보상 기술로 기술을 확보한 만큼 향후 OLED 초대형·초고해상도 시장도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샤프 등 LCD도 8K 공개…프리미엄 TV 시장 격돌

▲ QLED TV.ⓒ삼성전자

OLED 8K 디스플레이 개발이 완료되면서 CES 2018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8K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아직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제품 양산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8K 화질의 OLED TV를 볼 날이 멀지 않았다는 뜻이다.

LCD 진영 또한 8K 화질의 디스플레이를 전시하며 격돌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8K QLED TV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QLED TV는 이미 88인치 제품을 선보인 만큼 크기를 더 키운 제품이 전시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만 홍하이정밀공업에 인수된 샤프 또한 8K LCD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TV 시장은 현재 초대형·고화질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은 스마트폰의 대두 등으로 전반적으로 침체기이지만 프리미엄 제품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수익성 또한 보급형 제품보다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 판매 대수는 지난해 115만대에 이어 올해는 169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2020년에는 338만대까지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TV 시장은 침체기지만 대형·고화질 TV 시장은 성장하는 추세"라며 "8K 화질 컨텐츠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꽃피울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장 선점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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