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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보는 현대·기아차 핵심 키워드는 ‘책임경영’

올해 핵심기조로 ‘전사적 책임경영 실현’ 선정
현대차 현장책임경영체계 본격화·기아차 정상궤도 진입 목표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등록 : 2018-01-02 16:09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일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책임 경영을 강조했다.ⓒ현대차

2018년 무술년이 시작되면서 시무식을 열고 새해 각오를 다진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강조한 경영 키워드는 ‘책임’이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전사적 책임경영 실현’을 핵심기조로 선정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경쟁은 더욱 심화되면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2018년에는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무식을 주재한 윤여철 부회장은 올해 ‘전사적 책임경영 실현’을 핵심기조로 선정하고, 전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글로벌 사업관리체계 고도화 △미래전략 구체화 △수익성중심의 내실강화 등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윤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해 “올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거점에 ‘현장책임경영체계’를 본격 적용함으로써,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전략방향 구체화를 위해 “2016년 수립한 핵심 방향성 ‘2025년 그룹사 기준 총 38개 전동화 차종 운영’ 등을 ‘기반으로 전동화 전략 세부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최고수준의 친환경차 시장지배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익성중심의 내실강화를 위해 전 부문은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를 면밀히 점검하여, 낭비요소는 철저히 제거하고 업무 효과는 배가하도록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다지고 고객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시무식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성장 궤도 재진입과 함께 내실 강화가 강조됐다.

이형근 부회장은 “2018년에는 성장 궤도의 재진입과 지속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해 사업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 그리고 이의 기반이 되는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두어 경영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글로벌 사업관리 체제의 고도화를 통해 올해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신기술•사업 개발을 가속화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 전략을 세웠다.

이 부회장은 “최근 단행된 글로벌 조직 개편에 따라 출범한 권역본부의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 판매, 생산, 손익 목표를 통합 관리하고, 지역별로는 작년 한 해 고전했던 미국과 중국의 판매를 조기에 정상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해 생산, 판매 기반도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성장 잠재 시장에 대한 공략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권역별 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올해 경쟁력 있는 신형 K3, K9후속을 리붐업, 씨드 후속모델의 런칭 등을 통한 다양한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신기술•사업 개발을 가속화' 달성을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2025년까지 16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니로 EV와 쏘울 후속 EV를 투입하고, 이에 특화된 판매•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견고한 시장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형적 물량목표 달성 외에도 수익성을 함께 고려한 사업 운영을 정착 시키고,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회복, 판매와 생산 영역에서의 비용 효율화를 강력하게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