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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 돌풍' 수입차로 옮겨붙는다

폭스바겐 티구안·볼보 XC40 등 컴팩트 SUV 신차 예고
SUV 전성기 타고 라인업 확장 '활활'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8-01-02 16:43

▲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지난해 국산 완성차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소형SUV 전쟁이 새해에는 수입차로 옮겨올 전망이다.

올해 폭스바겐 티구안을 비롯해 볼보, 재규어, BMW 등에서 신차가 연달아 출시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다수의 수입차업체들이 컴팩트 SUV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2~3년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에 활발한 신차 투입이 이어진 가운데 수입차 시장 역시 SUV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볼륨 확대를 누려왔다.

국산차에서는 쌍용 티볼리를 중심으로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이 지난해 새롭게 시장에 출시되며 소형 SUV가 시장 성장을 주도한 반면 수입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대형 차급이 시장 성장을 주도해왔다. 지난해에는 볼보 XC60,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레인지로버 벨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푸조 5008 등 중형 및 대형 SUV 신차가 주를 이뤘다.

이에 비해 올해는 수입차 시장에도 소형 SUV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존 수입 컴팩트 SUV 시장을 주도했던 지프 레니게이드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의 GLA 클래스, 미니의 컨트리맨, BMW X1, 푸조 2008 등에 더해 신차들이 새롭게 합류하기 때문이다.

먼저 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이 가장 주목받는 모델로 손꼽힌다. 인증 취소 이전 폭스바겐 티구안은 수입차 시장의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로 연간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신형 티구안은 2007년 출시 후 8년 만에 나온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보다 커진 차체와 다부진 외관,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출시된 2.0L 터보차저 디젤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티구안은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ACC),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2017 탑 세이프티 픽(2017 TOP SAFETY PICK)을 획득하는 등 안전성도 검증받았다.

티구안의 최대 무기는 타수입차 대비 낮은 가격이다. 기존 모델 역시 국산 쏘렌토나 싼타페와 경쟁해왔고 4000만원 중후반대부터 시작하는 동급 수입차 대비 저렴한 가격대가 예상된다.

▲ BMW 뉴 X2. ⓒBMW코리아

볼보가 내놓는 완전 신차 모델 XC40도 기대주다. XC60 모델보다 한체급 낮은 XC40은 볼보 특유의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로 캐릭터를 만들어 향후 40시리즈에 반영될 전망이다.

XC40의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총 5종으로 구성되며 PHEV 및 전기차 버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가솔린은 상위 트림인 T5는 터보 4기통 엔진이 24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안전의 볼보'답게 반자율주행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와 시티 세이프티 등 첨단 안전 기능도 포함된다.

재규어는 첫 SUV 모델 F-PACE에 이어 최초의 컴팩트 SUV 모델 E-PACE를 상반기 중 내놓는다. 체구는 작지만 재규어다운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모델이다.

재규어 특유의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탑재하며 차체 크기 대비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커넥티드 기술, 최신 안전 기능이 대거 포함된다. 국내 판매 예정가격은 5000만원대로 전망된다.

BMW는 쿠페형 모델인 X2 라인업을 새로 추가해 선보인다. X1과 크기나 실내 인테리어 등은 비슷하지만 역동적인 비율과 신규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로 차별화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각각 출시되며 가솔린 모델인 X2 xDrive20i는 최고출력 192마력을, 디젤 모델인 X2 xDrive20d와 X2 xDrive25d는 각각 190마력, 231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디젤 모델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8단 스텝트로닉 트랜스미션이 기본 장착됐다. X2는 내년 3월께 시작될 글로벌 출시와 함께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국산차 시장에서 소형SUV는 뛰어난 가성비와 넉넉한 활용성으로 엔트리카 시장 및 소규모 패밀리카 수요을 휩쓸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입차 업계는 최근 젊은 층의 수입차 선호가 높고 SUV 대세가 이어지는 만큼 소형SUV 모델이 브랜드 볼륨 확대에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수입차 시장에서도 소형 SUV 세그먼트의 외형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며 "다수의 신차들이 출시예정인 가운데 기존 모델들과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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