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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해외에 있다②] 현대건설, 해외수주 부문 "돌격 앞으로"

  • 송고 2018.01.03 12:11 | 수정 2018.01.03 12:14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효자종목' 국내 건축·주택사업, "올해는 힘들다"

정수현 사장 "해외수주로 돌파"…수주목표치 높일듯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현대건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올해 해외수주 부문에서 공격적 행보에 나선다.

정부 규제 및 금리 인상 여파가 본격화되는 올해는 국내 건축·주택사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정수현 사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해외수주 부문의 전략적 강화를 시사했다.

정 사장은 "올해와 내년이 국내 건설산업의 암흑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하향 곡선을 이어왔던 것을 생각하면 단기 실적 개선을 당면목표로 삼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내사업과 관련해서는 정 사장의 예고대로 전반적인 침체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지속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공공임대주택 등도 예년보다 많이 푼다고 예고했다.

이 경우 현대건설과 같은 민간건설사들은 재건축·재개발 및 주택분양 등 국내 모든 사업에서 높은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현대건설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기여해 온 국내 건축·주택사업이 힘들다면 올해 캐시카우 역할이 기대되는 부문은 해외수주 뿐이다.

상대적으로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국내사업과는 달리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부문은 침체폭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2016년 30억 달러가량을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3위를 기록했던 현대건설은 지난해에는 21억 달러 수주에 그치며 6위로 하락했다. 당초 지난해 해외수주목표액이 60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참담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정 사장은 "해외수주를 확대해 매출 증대와 손익 개선을 이뤄야 한다"라며 "본부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술 차별화를 실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해외수주의 발목을 잡았던 저유가 현상이 올해는 그나마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주력 수주처인 중동지역도 올해부터 SOC 투자 등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외신도 나온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지난해 수주실적과 비슷하게 잡거나 약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해외수주 추정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나 목표 금액 달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 가스 수입 증가와 함께 가스 공종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건설은 우즈베키스탄 액화정제시설(GTL) 수주 등 가스처리시설에 강점을 갖고 있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가스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며 "정체됐던 해외매출은 리비아 수주잔고의 재가동(8500억원) 및 이라크 카르빌라 공정재개(2조3000억원) 등과 함께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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