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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배터리, 중국 보조금 명단 또 누락…사드 해빙 맞나?

'사드해빙' 먼 나라 얘기…2016년 12월 이후 지속 제외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8-01-03 16:30

▲ LG화학 난징공장(위), 삼성SDI 시안공장 전경. ⓒ각 사 제공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한중 관계가 해빙 모드에 접어들었음에도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또 다시 제외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지난달 29일 2017년 12차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목록을 발표했으나 한국산 배터리를 채택한 차량은 없었다.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의 최대 절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현지 판매가 매우 어려워진다.

삼성SDI, LG화학 등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2016년 12월 29일 이후 보조금 명단에서 누락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시 12월 29일 오전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 차량을 발표하면서 한국 업체 배터리 장착 모델 4개 차종을 포함했다가 오후에 이를 삭제한 뒤 수정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이번까지 관련 목록을 발표할 때마다 한국 업체 배터리 장착 차량은 제외하고 있다. 한국 업체는 중국 정부가 2016년부터 시행하는 '모범규준 인증 제도'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양사는 2016년 6월 제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에 신청했다가 탈락한 뒤 5차 심사에 대비해 준비해왔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5차 심사신청을 받지 않으면서 이 부분에서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이들 업체의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 자동차마저 보조금 지급 명단에서 계속 제외됨에 따라 한국 배터리 업체는 중국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업계의 경우 실질적으로 중국 보조금 리스트에 포함 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어야 문제 해결이 가시화되는 것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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