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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새해 석유제품 수출쿼터 확대…정유업계 '예의주시'

  • 송고 2018.01.04 06:00 | 수정 2018.01.03 17:21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2018년 1차 석유제품 수출쿼터 작년 1차 대비 31% 증가

중국 수출량 늘려 공급 확대 우려…글로벌 수급 여전히 타이트

[사진=GS칼텍스 블로그]

[사진=GS칼텍스 블로그]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쿼터를 확대함에 따라 국내 정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일 중국 상무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2018년 1차 석유제품 수출쿼터는 1624만톤으로 지난해 1차 수출쿼터인 1240만톤 대비 31%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경유가 지난해 525만톤에서 699만톤으로, 휘발유가 365만톤에서 655만톤으로 크게 늘었다. 항공유는 350만톤에서 270만톤으로 축소됐다.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쿼터를 확대한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에서 정제설비의 신·증설이 대규모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는 하루 평균 50만~60만배럴 수준이었으나, 작년 하반기 중국에서는 하루 평균 약 56만배럴 규모의 신규설비가 가동된 것. 중국의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신증설로 통상 4차례 발표하는 수출쿼터도 지난해 11월 한차례 더 추가됐다.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량 확대로 국내 정유업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정유업계에서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 상황으로 보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가 확대됐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공급 확대에 따른 마진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며 "또한 중국이 경유 황 함량을 한국과 같은 수준인 10ppm 이하로 강화함에 따라 국내 경유를 중국산 경유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중국의 2018년 1차 수출쿼터에서도 경유 쿼터가 확대됐다"며 "가격경쟁력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중국이 수출쿼터를 늘린 것이 오히려 중국 시장 수요 확대의 신호로 국내 정유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 쿼터를 늘린 이유는 중국 내에서 석유제품의 생산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석유제품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중국 내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의 한승재 연구원도 "중국의 공급 증가 부담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가 여전히 제한적인만큼 우려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11월 중국의 경유 순수출은 202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지만, 12월 경유 마진은 점진적으로 반등했다"며 "글로벌 수급 환경은 여전히 타이트해 정제마진의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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