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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내수목표 초과 달성 주역은?

  • 송고 2018.01.04 10:30 | 수정 2018.01.04 16:17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지난해 내수 보수적 전망 속 젊어진 그랜저 13만2080대 판매로 목표 초과 달성

올해 벨로스터 이어 베스트셀링 모델 산타페 출시로 내수 전망 밝지만 노사갈등 변수

그랜저ⓒ현대차

그랜저ⓒ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내수만큼은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통했다. 내수 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을 보기 좋게 깨고 이룬 실적이라 더 값지다는 평가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 홈런을 친 대표적인 주역은 바로 그랜저다. 그리고 상용차에서는 포터가 꾸준한 인기로 현대차의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450만4825대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해외 판매량은 381만588대로 8.2%나 줄었다. 반면 내수 판매량은 68만8939대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내수 목표치였던 68만3000대도 초과 달성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인 현대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해 내수 판매 실적이 155만80대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이를 감안하면 현대차의 내수 질주는 상품성이 뛰어난 차는 고객이 찾는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시킨 의미로 읽혀진다.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은 절반에 6% 정도 모자란 44%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508만대 목표를 제시하면서 내수를 암울하게 보고 오히려 해외를 긍정적으로 봤지만 결국 반대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내수 역전의 드라마 주인공은 당연히 그랜저다. 하이브리드 모델 1만8491대 포함해 13만2080대 팔렸다. 전년보다 92.2%나 급증한 수치로 월평균 1만1006대가 나간 셈이다. 국내 전체 판매차종에서 그랜저의 비중이 8.5%를 넘어섰다.

그랜저의 인기비결은 젊어진 디자인을 먼저 꼽을 수 있다. 중년의 중후함을 내세웠던 그랜저가 이제는 30대도 스스럼없이 선택할 수 있는 멋진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던 점이 수요기반을 넓혔다는 평가다. 주행성능과 함께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능이 폭넓게 적용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상용차인 포터는 전년보다 4.6% 늘어난 10만1423대가 팔렸다. 지난해 국산차 중 10만대 클럽에 가입한 차종은 그랜저와 포터 단 두 대 뿐이다.

◇올해 내수 목표 높여, 산타페 출시 등 가능…노조 파업 등 변수

이어 아반떼가 8만386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472대 포함)가 8만2703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모델 4,467대 포함) 1만2399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5만1661대, 투싼이 4만6416대, 코나 2만3522대, 맥스크루즈 7012대 등 총 12만861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중 그랜드 스타렉스는 4만5776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만9762대, EQ900이 1만2300대, G70가 4554대 판매되는 등 총 5만6616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질수 기조를 올해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70만1000대로 잡았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목표보다 8% 낮췄지만 내수만큼은 지난해의 성과를 반영한 탓인지 목표치를 늘린 것이다.

올해 신형 벨로스터를 시작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인 산타페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초부터 노조의 파업으로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난해 코나 출시와 함께 노조가 코나 생산 방해하면서 첫 달 코나의 판매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노조는 2017년 임단협의 진전된 안을 내놓으라며 사측을 압박하는 파업을 벌인다. 4일, 5일, 8일과 9일 4시간 파업을 진행하고 오는 10일에는 6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를 필두로 코나와 G70 등의 신차가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면서 “올해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신형 싼타페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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