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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닻 올린 효성, 시장 평가 "그뤠잇"

  • 송고 2018.01.04 10:26 | 수정 2018.01.04 10:5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효성 주가 하루만에 6.12% 급등…투명한 지배구조로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

지주사 전환 추진 과정서 비용 선제적 반영…올해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 전망

지난 1998년 주력 계열사를 합병한 이후 20년 만에 효성이 사업부별 회사분할을 결정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효성으로 쏠리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효성의 주가는 14만7500원으로 전일 대비 8500원(6.12%) 급증했다. 순간 최고가는 14만8000원까지 올랐다.

효성의 주가가 하루 만에 크게 오른 것은 이날 효성이 인적 분할 및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공시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효성의 주가는 17만원대였으나 지난해 11월에는 12만원대까지 하락했다.

효성은 ㈜효성을 분할존속회사로, 섬유와 무역사업을 '효성티앤씨', 중공업과 건설사업을 '효성중공업', 산업자재 사업을 '효성첨단소재', 화학사업을 '효성화학'으로 사업회사를 분할해 신설한다.

오는 4월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를 승인하고, 회사 분할은 6월1일 예정이다. 효성은 올해 말까지 기존 주주가 보유한 신설회사 지분을 ㈜효성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주가 상승으로 드러난 것처럼 효성의 지주사 전환은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관계성이 적었던 각 사업부문들이 분할돼 각 회사가 독립적인 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기업 투명성 제고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료=효성, 신한금융투자]

[자료=효성,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연구원은 "현재 5조1000억원 규모의 시총이 분할 이후 대략적으로 PBR 밸류에이션을 통해 각 사의 합산 시총은 5조7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11% 가량의 추가 주가 상승여력이 발생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응주 연구원도 "지주사 전환으로 사업부문별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해 경영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고, 각 사업 자회사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경영되면서 지배구조 투명성이 제고된다"며 "대주주 일가의 분식 회계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었던 현상도 해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의 백영찬 연구원도 "지주회사 전환은 장기적으로 효성캐피탈 매각 등을 통해 순차입금이 크게 감소할 수 있고, 분할과정에서 노틸러스효성 등 숨은 기업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지주사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효성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의 전유진 연구원은 "올해 PP 30만톤, 타이어코드 3만6000톤 등 주요 제품의 증설효과와 제품 판매가격 래깅효과, 스프레드 개선세로 부진했던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4% 증가한 1조96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응주 연구원도 "스판덱스 시황 개선과 원료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에 따른 산업자재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7% 증가한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영찬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 준비 작업에 따른 기저효과도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거 부실사업 정리와 대규모 비용반영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는 기저효과를 통해 자연스러운 실적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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