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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WTI 62.01달러…미 원유 재고 감소

북미 지역 한파에 난방유 등 수요 증가…미 정제가동률 2005년 이후 최고
작년 12월 넷째 주 미 원유 생산량 전주 대비 하루 2.8만배럴 증가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1-05 09:53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의 감소와 이란 정정불안 고조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62.0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3달러 상승한 68.0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1.20달러 상승한 65.35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최근 북미지역을 덮친 한파에 난방유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 정유사들이 정제투입량을 늘리고 있다. 작년 12월 넷째 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742만배럴 감소한 4억24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 보다 1.0%p 상승한 96.7%로, 200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제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481만배럴, 890만배럴 증가한 2억3300만배럴, 1억3900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28일 민생고 등의 이유로 시작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면서 이란 내 정정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시위 발생지역이 유전과 다소 떨어져 있어 반정부 시위가 현재까지 이란의 원유 생산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32% 하락한 91.87을 기록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작년 12월 넷째 주 미 원유 생산량이 전주보다 하루 평균 2만8000배럴 증가한 978만배럴을 기록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