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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점할까 말까"…백화점, '아울렛'마저 가로막힌 성장의 벽

  • 송고 2018.01.05 12:07 | 수정 2018.01.05 12:0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현대百, 올해 신규출점 아울렛만 2곳씩 오픈 예정

출점제한 등 유통법 통과되면 아울렛도 직격탄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사진=롯데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의 출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저무는 백화점 대신 아울렛이 이들을 먹여살릴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했지만, 아울렛마저 정부 규제를 받게될 것으로 보여 성장이 가로막힐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백화점업계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신규 출점을 해도 제한을 받을 수 있어 소극적인 출점 계획만을 내놓은 상태다. 또 아울렛의 영업이익이 과거 두자릿수에서 한자릿수로 주저앉은 상황에서 신규 출점을 해도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업계의 고민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에서는 최근 아울렛의 신규 출점을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통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개정안은 △월 2회 의무휴업 확대 △전통시장 인근 유통시설 출점 원천봉쇄 △출점시 인접 지자체와 합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업계는 단 2곳의 신규 출점 계획만을 세워놓은 상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5월께 롯데아울렛 군산점과 이르면 올 11월 프리미엄 아울렛인 용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는 출점 계획이 없으며, 내년 10월경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과 내년 말 동탄점을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아울렛 부문을 담당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신규 출점 계획이 없다.

백화점 신규 출점은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계획이 없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백화점 빅3의 영업이익률은 10년 전 최대 10%까지 육박했지만 현재는 3~5% 수준으로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백화점들이 신규 출점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나마 아울렛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집중하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갈수록 심화되는 지역상인과의 충돌과 정부 규제 등은 백화점에 이어 아울렛마저 '저성장의 늪'으로 끌어들일 수 밖에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고 변수도 많아지는 등 유통환경이 갈수록 안좋아지고 있다"며 "시장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업계에서는 전략적으로 출점을 많이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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