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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 |
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국내 선사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 12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한 84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 응답기업이, 그 이하면 부정 응답기업이 많은 것이다.
컨테이너 부문은 최근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CCFI)가 소폭 하락하면서 76(전월비-12)을 기록했다. 선사들의 응답은 좋음 6%, 보통 65%, 나쁨 29%를 보였다.
건화물 부문은 벌크선운임지수(BDI)가 전월대비 165포인트 상승했지만 BSI는 1포인트 오른 81(좋음 9%, 보통 63%, 나쁨 28%)을 기록했다.
유조선 부문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운임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하락했지만 B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96(좋음 11%, 보통 75%, 나쁨 14%)으로 나타났다.
경영부문에서는 채산성 94(전월비-6), 자금사정 91(-4), 매출 94(-10), 구인사정 97(전기비+2), 투자 96(+5)을 기록, 전 항목에서 부진을 보였다.
분기별 항목인 구인사정과 투자는 여전히 부진함을 나타내고 있지만 2013년 3분기 첫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컨테이너 부문은 채산성 94(전월비-18), 자금사정 100(-), 매출 118(-17), 구인사정 100(-6), 투자 94(+12)를 기록해 채산성과 투자를 제외한 전 항목에서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응답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5%)과 물동량 부족(24%)을 주요한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
올해 1월 해운업 BSI 전망치는 87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기업 100개사 중 9%인 9개사만이 1월 업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종별(컨테이너, 건화물, 유조선)로는 각각 76, 79, 104를 기록했다.